코엑스몰의 제너럴 반점.
일반적인 중식당들과 다르게 퓨전 컨셉으로 깔끔한 인테리어와 모던한 분위기.
처음 가본거라 많이들 먹는다는 메뉴들로 시켰다.
먼저 X.O 게살 볶음밥.
일단 때깔부터가 맛있어 보인다. 요즘 볶음밥이라고 파는것들 중 제대로 볶지도 않은 경우가 태반인데 여긴 아주 제대로 볶아서 나온다.
색깔부터 노릇노릇한게 먹음직스럽고 수분하나 없이 까슬까슬하게 볶아서 맛있다.
짭조름하고 살짝 매콤한게 내 입맛에 잘 맞았음. 양은 보통이고 계란국이 딸려 나온다.
그리고 이집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빨간 크림 우동.
청양 고추를 넣어서 매콤하게 만든 크림 소스에 우동면을 넣은건데 생각보다 맛있다.
하지만 양은 적음. 해물이 오징어 3조각, 바지락 3마리, 새우 한마리가 전부. 그럼 우동면이라도 많이 넣어줘야하는데 우동면도 적음..
마지막으로 고추 탕수육.
고추 탕수육이래서 소스가 매콤한건가 했는데 소스는 일반적인 소스고 탕수육위에 실고추가 올려나옴.
납작하게 생긴게 탕수육보다는 꿔바로우에 가까운 형태다.
고기 냄새도 안나고 튀김 자체도 괜찮으나 고기가 너무 얇아서 나는 좀 별로였다. 고기 씹는맛보다 튀김옷 씹는 맛이 더 남.
전체적으로 맛은 좋은편이고 가격 대비 양은 적다.
남녀 둘이서 식사 두개로는 좀 모자르게 맞춰서 미니 탕수육이나 크림 새우 같은걸 추가로 시키게끔 의도된 느낌.
그래도 맛있게 먹었기 때문에 다른 메뉴 맛보러 다음에 또 가볼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