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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파이브 가이즈 서울역점

1년 전 서가앤쿡 있던 자리에 들어온 파이브 가이즈 서울역점.
오픈 초기엔 입구 밖까지 줄을 섰지만 이젠 그 정도는 아니다.
매장이 크기도 하지만 직원들이 정말 많다.
메뉴
주문 후 땅콩 담기.
쉴 새 없이 버거를 만드는 직원들.
음료가 코카콜라라 펩시제로를 못 먹는 게 아쉽다.
패스트푸드점스러운 매장 인테리어.
무료로 제공되는 땅콩.
탄산음료(3,900원)
햄버거를 호일에 싸서 주는 게 옛날 햄버거 집 느낌이 난다.
치즈버거(14,900원)
토핑: 마요네즈, 케첩, 피클, 토마토, 그릴드 어니언, 그릴드 머쉬룸, 할라피뇨, 바비큐 소스.
햄버거(13,400원) / 토핑: 올 더 웨이에서 피클 빼고 할라피뇨, 바비큐 소스 추가.

파이브 가이즈 햄버거를 서울역점에서 처음 먹어봤다.

1년 전에 오픈했을 땐 매장밖까지 줄이 엄청났었는데 이젠 식사시간대만 피해 가면 여유 있게 먹을 수 있게 됐다.

감자튀김은 안 좋아하기도 하고 너무 비싸서 햄버거랑 탄산음료만 먹었는데 버거 주문 시 써브웨이처럼 토핑 및 소스를 골라야 하기 때문에 주문 전에 미리 준비를 해 놓는 게 좋다.(잘 모를 경우 기본 추천 토핑인 '올 더 웨이' 선택)

햄버거 나오는 데까지 5~10분 정도 걸려서 그동안 무료 제공되는 땅콩을 먹는데 짭짤하고 고소해서 맛있지만 짜서 많이는 못 먹는다.

햄버거는 그렇게 크진 않지만 기본으로 패티가 두 장이라 두툼하고 패티에 육향이나 육즙은 있지만 짠맛은 거의 없는데, 미국 햄버거라고 해서 짜고 기름질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매우 담백하다.

소스도 많이 넣지 않는지 기본 소스인 마요네즈, 케첩, 머스터드에 바비큐 소스까지 추가했는데도 소스맛이 강하지 않고 또 번이 눅눅하고 맛없다.

요약하면 건강하고 담백한 수제버거 느낌인데 난 진하고 강한 풍미의 햄버거를 선호하다 보니 먹고 나서도 뭔가 허전함이 남는 맛이었고 가격도 만족도에 비해 너무 비싸서 한번 맛본 걸로 충분한 것 같다.


태극당 아몬드 크림빵(3,200원)

결국 파이브 가이즈 햄버거 하나로는 허전해서 태극당에서 크림빵을 사 먹었다.(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