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풀리기 전에 명동교자 칼국수를 먹기로 했는데 신관이 새로 오픈했다고 해서 그쪽으로 가봤다.
명동역 출구 앞 대로변으로 위치도 좋지만 아예 5층짜리 건물을 새로 지었더라.
말 그대로 칼국수 팔아서 건물 지음.
새 건물이라 깔끔하긴 하지만 본점처럼 테이블이 좁은 데다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그리 쾌적하진 않다.
본점과 동일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배려인가?
달라진 점은 테이블마다 김치가 비치되어 있어서 김치 들고 돌아다니는 아주머니를 더 이상 찾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칼국수 맛은 다행히 본점과 전혀 차이가 없었는데 푹 퍼진 면발까지 아주 똑같다.
새로 건물까지 지었는데 기왕이면 테이블 간격 좀 넓혀서 쾌적하게 먹을 수 있게 했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본점보다 웨이팅이 적으면서 동일한 맛을 제공하기 때문에 굳이 본점 고집할 필요 없이 신관으로 가도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