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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나들이

전통주갤러리 상설시음회 시음회는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진행되며 3, 4시는 영어 세션이다.(내국인 신청 불가)8월 시음주는 전국 8도의 찾아가는 양조장의 술을 하나씩 선정(총 8종)해서 격주로 4종씩 진행된다.내가 간 날은 금풍양조(탁주),  맑은내일 유자(약주), 시나브로 캠벨 드라이(와인), 문경바람 오크 25도(증류주)로 구성을 다양하게 배치한 것 같았다.시음회는 전통주 소믈리에의 시음주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시음을 하고 스마트폰으로 설문조사(구글 폼)를 작성하는 형태로 진행된다.금풍양조는 알코올 도수가 일반 막걸리에서 보기 드문 6.9%인 게 특이했는데 선대 사장님이 양조 시작한 해가 1969년이라 그렇단다.중간 정도 농도에 탄산은 거의 없고 적당한 단맛과 산미에 과일향도 살짝 있어서 밸런스가 좋은..
한양도성길 인왕구간, 더숲 초소책방 한양도성길 인왕구간 초입에 지나는 딜쿠샤와 권율 장군 집터. 오랜만에 산책 삼아 한양도성길 따라 초소책방에 다녀왔다.이전에 갔을 땐 주말이어서 그런지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는데 평일 저녁 시간에 가니 사람도 없고 한적해서 좋았다.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 지난달 말에 다녀온 피카소 전시회. 사람 많을까봐 일부러 월차 쓰고 평일에 갔는데도 사람이 엄청나게 많아서 줄 서서 입장하는데만 30분 넘게 걸렸다. 들어가서도 마찬가지로 사람이 많다 보니 하나하나 줄 서서 봐야 하는 등 관람 환경이 쾌적하지 못했다. 그리고 전시 작품이 100점이 넘는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실상은 동판화나 도자기, 조각 같은 것들이 많고 회화는 생각보다 별로 볼 게 없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이 떠오르는 전시였다.
앙리 마티스 특별전 표만 사놓고 미루고 미루다 전시회 마지막 날에 갔는데, 나 같은 사람들이 많았는지 인파가 엄청났다. 들어가는데만 20분 정도 줄 서서 기다린 듯. 전시회는 사람이 많아서 관람이 불편하기도 했고, 작품들도 생각보다 많지 않았고 부제가 '재즈와 연극'인 것처럼 재즈 시리즈 같은 말년 컷아웃 작품들 위주인 것이 좀 아쉬웠다. 적당히 보고 살만한 거 있나 굿즈샵에 갔는데 거기도 사람들이 꽉 차 있어서 그냥 나왔다. 다음 달에 시작하는 피카소 전시회는 일찌감치 가야겠다.
인왕산 모처럼 날씨 좋은 주말 인왕산 등산. 날이 맑아서 멀리 남산 타워도 보이고 올라가는 길에 경복궁과 청와대도 볼 수 있다. 한양도성 성곽 따라 올라가는 코스라 길이 깔끔하고 험하지 않아서 등산보다는 좀 경사 있는 둘레길 같은 느낌이다. 쉬운 코스다 보니 남녀노소 심지어 강아지까지 다니는 탓에 몇몇 좁은 구간에선 병목이 발생하기도 했다. 날 더워지기 전에 날씨 좋은 날 있으면 다른 코스로 한번 더 올라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경복궁 돌담길 (feat. 은행나무) 노랑노랑하다.
서대문독립공원 서대문독립공원 나들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의 흔적을 볼 수 있는 박물관과 공원 시설이 함께 있어 일반 공원과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고 나도 모르게 경건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경희궁 돈의문 박물관마을에 이은 동네 투어 코스는 경희궁. 일제강점기 때 많이 헐려서 규모도 작고 건물도 몇 채 안되지만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에 나무도 많아서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아 보였다.
돈의문 박물관마을 쨈 이사 후 동네 투어로 다녀온 돈의문 박물관마을. 한 바퀴 둘러본 결과 돈의문 박물관마을이 컨셉으로 잡고 있는 6080 세대에 해당되지만 딱히 인상적인 건 없었다. 오래된 건물을 활용한 부분도 있지만 진짜 예전 그대로를 보존한 것보다는 예전 분위기 나도록 꾸민 것에 가까워 작위적인 느낌이다. 코로나 때문에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면 등록하는 등 절차가 필요하다고 해서 귀찮아서 겉으로만 봤는데 안에 들어가 보면 좀 더 볼만한 게 있을지도 모르겠다.
서울 한양도성 월암공원부터 시작되는 한양도성 인왕산 구간 초입 나들이. 서울 도심에서 보기 드문 한적하고 공기 좋은 곳이다. 대형 마트랑 술집 없는 것만 빼면 살기 좋은 동네 같다.
63빌딩 아쿠플라넷 + 63아트(전망대+팀보타 전시) 아직도 80년대 중반 63 빌딩 오픈한다고 TV에서 CF 엄청 나오고 동양 최고층 빌딩이라고 각종 매체에서 자랑스럽게 광고하던 것이 기억난다.(기념품 겸 장식품으로 집에 63 빌딩 모형 있는 집도 많았음) 수족관에 아이맥스에 뷔페 레스토랑 그리고 무려 60층이나 되는 초고층 전망대까지.. 당시 초딩이었던 나도 63 빌딩 광고에 혹해서 부모님 졸라 수족관도 구경하고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그랜드캐년 다큐멘터리(?)도 관람했었다. 비록 지금은 롯데월드타워의 반도 안 되는 높이로 어디 가서 명함 내밀기도 힘들지만 한때 국내 최고는 물론 아시아 최고층 빌딩의 영예를 누리기도 했고, 80년대 급격한 경제적 발전을 이룩했던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였던 빌딩이다. 물론 남산타워와 마찬가지로 상징성과 유명..
남산서울타워 외국 관광객들이나 시골에서 서울 구경 왔을 때나 찾지 정작 서울 사람들은 거의 안 가기로 유명한 남산타워. 휴가지원비가 자잘하게 남아서 서울에서 간단하게 쓸만한 곳을 찾다가 남산타워 전망대 이용이 가능해서 구입한 건데 나도 이번이 15년 만이었다. 이번에 가면 또 언제 갈지 모를 일이라 케이블카도 타기로 했는데 무슨 케이블카 가격(왕복)이 전망대 가격보다 더 비싸다. 가격 차이를 보면 무조건 왕복이 이득이지만 너무 비싼 거 같아서 편도로 끊었는데 이게 신의 한 수일 줄이야... 표 끊고 탑승장에 들어서니 사람이 어마어마해서 줄 서서 기다리는데만 30분이 넘게 걸렸다. 정작 케이블카 타는 시간은 한 3분 정도? 내려갈 때 이 짓을 또 하지 않아서 천만다행이었다. 케이블카는 상행, 하행 한 대씩만 운영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