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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설빙 대전은행동점 대전 출장날 역 도착해서 배는 안 고프고 날은 덥고 해서 요즘 꽂힌 설빙 가서 빙수나 먹기로 함. 확실히 서울하고 다른게 역 주변엔 뭐 별거 없고 한 10분 걸어가야 설빙 나옴.. 빙수 한그릇 먹겠다고 더운데 땀 뻘뻘 흘리면서 찾아가느라 힘들었다. 11시 반쯤 들어갔는데 우리가 오픈 첫 손님인지 매장에 아무도 없었다. 애플망고치즈설빙을 시켰는데 와.. 얼마 전 먹었던 한양대점이랑 너무 차이가 많이 나더라. 여기가 한눈에 봐도 망고를 훨씬 많이 올려 줌. 빈틈없이 높게 쌓아줘서 연유를 부었더니 용기 밖으로 줄줄 흘러내릴 정도였다. 맛과 양 모두 만족스러워서 힘들게 찾아간 보람이 있었다.
성심당 대전 출장 가서 사온 성심당 빵들. 대전역에 보면 차 기다리는 사람들 중 거의 절반 정도는 성심당 빵 봉투를 들고 있다. 그만큼 대전에 가면 성심당 튀김소보로를 사가는 것이 당연시될 정도의 인지도를 갖고 있다. 예전부터 느꼈던거지만 막상 먹어보면 그렇게 아주 맛있지도 않고 생각보다 속도 부실하다. 그럼에도 (나 포함해서) 대전만 가면 사가는 걸 보면 성심당이 마케팅을 잘했다고 볼 수밖에.. 내 생각엔 이성당처럼 서울로 진출하지 않고 '대전의 명물'로 남는 전략을 택한 것이 유효했다고 본다. 만약 성심당도 이성당처럼 서울에서 사먹을 수 있었다면 대전 갔다고 굳이 사들고 오진 않았을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