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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어드벤처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이하 라오툼)를 처음 시작한 건 2년 전이었는데 두 번을 중간에 그만뒀다가 최근에서야 엔딩을 봤다. 총 플레이타임은 22시간. 게임 자체는 잘 만든 플랫포머, 액션 어드벤처지만 전작(툼 레이더 리부트)과 너무 비슷한 플롯 및 게임 플레이 때문에 흥미가 떨어졌던 것 같다. 그래픽은 전작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특히 인물 표정 묘사가 훨씬 좋아졌다. 하지만 전작과 DE 버전에 이어 완전히 바뀐 라라의 얼굴 모델링에는 호불호가 갈리는데, 내 경우엔 전작과 달라 낯설기도 하고 20대 초반이란 설정에 비해 노안이라 별로였는데 계속 보다 보니 정이 들었는지 지금은 라오툼의 라라도 괜찮다. 발매 당시 한국어 더빙이 된 것으로 화제가 됐었는데, 내 경우엔 성우 연기 톤이 캐릭터 연령대와..
플래그 테일: 이노센스 작년 7월 PS Plus 무료 게임으로 풀렸던 플래그 테일: 이노센스(이하 플래그 테일)를 구경만 해볼까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나도 모르게 몰입해서 3일에 걸쳐 엔딩을 봤다. 플레이타임은 약 13시간으로 짧은 편이지만 이런 선형적인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는 적당한 볼륨이다. 플래그 테일은 프랑스 개발사 아소보 스튜디오의 첫 자체 IP 게임으로, 게임 내에서도 14세기 중세 프랑스를 무대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음성은 기본인 영어보다 프랑스어로 플레이하는 게 몰입에 도움이 된다. 물론 못 알아듣긴 하지만 프랑스어가 게임 분위기에 훨씬 잘 어울리고 성우 연기도 프랑스어 배우들이 더 뛰어나다고 느꼈다. 자체 엔진을 사용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래픽 퀄리티는 별로 좋지 않은데, 특히 인물 표정 묘사나 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