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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치즈후라이

아웃백 명동점 작년에 리뉴얼 오픈한 아웃백 명동점에 처음 가봤다. 확실히 부메랑이나 벽에 걸어놓던 우중충한 컨셉의 옛날 아웃백 매장들과 달리 모던하고 깔끔한데, 그리 넓지 않은 매장에 테이블 욕심을 좀 냈는지 좌석 간 거리나 배치가 그렇게 쾌적하진 않았다. 3층인 것도 좀 별로고.. 음식은 자주 먹는 치킨 텐더 샐러드, 카카두 김치 그릴러, 오지 치즈 후라이즈로 했는데 치킨 텐더 샐러드랑 오지 치즈는 합격. 맛있다. 하지만 카카두 김치 그릴러는 별로였는데 밥이 간도 싱겁고 너무 못 볶았다. 여러 지점에서 먹어보면 카카두 김치 그릴러는 유독 매장 편차가 매우 심함. 그래도 고기는 많이 주더라. 고기도 간은 싱거웠지만.
아웃백 딜리버리 건대점 아웃백 딜리버리 생기고 자주 시켜먹고 있는데 위치가 가까워 건대점(딜리버리 전용 매장)에서 주로 주문한다. 근데 치킨 텐더 샐러드 머스터드 소스를 매장용 소스가 아닌 오뚜기 기성품을(그것도 모자라게) 보낸 거 보고 충격 먹었다. 아무리 배달이라지만 명색이 패밀리 레스토랑 음식이고 2만 원이나 받아먹으면서 오뚜기 소스라니... 너무 쌈마이하다. 당연히 소스가 다르니 매장에서 먹는 그 맛이 안 난다. 그래서 리뷰를 통해 어필했더니 딜리버리 전용 매장에선 오뚜기 소스를 쓰는 것이 본사 방침이란다. 이건 말이 안 되는 게, 소스가 맛을 좌우하는 샐러드에 소스를 다른 걸 쓰면 그건 이미 다른 음식인 거다. 건대점 답변에선 본사에 건의해보겠다고 하는데, 어찌 됐건 매장과 같은 소스로 바뀌기 전엔 치킨 텐더 샐러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