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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nberries

The Cranberries - No Need to Argue (1994) 데뷔앨범도 괜찮았지만 2집은 모든면에서 업그레이드 됐다. 사운드는 더 깔끔하게 다듬어졌고 곡들의 스타일도 더 다양해졌다. 도롤레스의 보컬은 데뷔앨범에선 독특하고 신비로운것이었지만 이 앨범에서부터는 완전히 완성된 상태가되어 크랜베리스의 음악 자체를 이끌어 나가고있다. 표현도 더 풍부해져서 때론 부드럽게 때론 강하게 다양한 보컬을 들려준다. 그리고 이 앨범에서부터 현재까지 도롤레스의 이미지로 각인된 금발의 커트머리가 등장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모습의 도롤레스를 당연한것으로 생각하지만 1집 당시 도롤레스는 흑발에 단발머리였다. (개인적으론 이때를 더 좋아함) 그리고 재밌는점은 1집 자켓에 나온 쇼파가 2집 자켓에도 똑같이 등장한다. 우리나라에서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 삽입되어 인기를 끌었던 Ode To..
The Cranberries - Everybody Else Is Doing It, So Why Can't We? (1993) 아직 크랜베리스가 국내에서 뜨기전 PC통신 동호회에서 크랜베리스의 데뷔앨범을 강력추천하는 글을 봤다. 생소하던 나라인 아일랜드 밴드라는 호기심과 상처입은 사슴같은 목소리를 가졌다는 보컬이 도대체 어떤건지 궁금해 이 앨범을 사버렸다. 결과는 물론 만족. 지금이야 우리나라만해도 자우림, 주주클럽등 도롤레스의 보컬을 모방&응용한 경우도 많고 흔한 창법이 돼버렸지만, 당시에는 정말 독특하고 개성있는 것이었다. 미국에서 크랜베리스를 성공하게 해준 Linger와 중경삼림덕분에 우리나라에서도 히트곡이 된 Dreams등이 이 데뷔작에 실려있다. 꾸밈없고 깨끗한 감성이 담긴 음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