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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ley Crue

더 더트(The Dirt) 음악 역사상 가장 막장이었던 80년대 글램 메탈, 팝 메탈 신에서도 최고로 막장이었던 머틀리 크루의 전기 영화. 예상대로 영화는 섹스, 드럭, 알코올과 머틀리 크루의 곡들로 가득하지만 진성 양아치들이었던 머틀리 크루를 담아내기엔 너무 얌전했고 음악적으로도 그들의 에너지를 충분히 표현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80년대 화려했던 팝 메탈에 추억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 시절의 낭만과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영화다. 6.8/10 ps. 멤버들의 싱크로율은 대체로 별로지만 토미 리를 연기한 머신 건 켈리는 특유의 깡마르고 길쭉한 체형이 꽤나 비슷하고 드럼 스틱 돌리는 연습도 엄청 한 것 같다.(잘 돌림)
Mötley Crüe - Generation Swine (1997) 어설프게 얼터흉내냈다가 제대로 말아먹은 최악의 앨범으로 평가되고 있는 앨범. 사실 기존 머틀리크루의 음악스타일을 좋아하던 사람의 입장이라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평가다. 그렇다고 이걸 얼터라고 보기에도 뭣하고.. 하지만 선입견 없이 순수하게 음악만 놓고 봤을때 내 귀엔 썩 괜찮게 들리는곡들이 많다. Afraid나 Glitter같은곡은 꽤 신선하고 괜찮다. Brandon, Rocketship같은곡은 너무 감성적이라 머틀리크루가 맞나싶은 당혹스러움마저 느껴진다.(머틀리가 오케스트레이션을 사용할줄 누가 알았겠는가) 기존팬들중엔 그나마 이앨범에서 건질게 Shout at the Devil 리메이크판이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변화된 사운드를 추구하면서도 옛날팬들을 의식한 행동이 오히려 난 이 앨범의 단점..
Mötley Crüe - Dr.Feelgood (1989) 폭력과 쾌락, 퇴폐로 점철된 80년대 LA메탈의 대부, 진정한 양아치그룹 머틀리크루. 음악은 물론이고 요란한 의상과 과격한 행동패턴으로 문제아로 불리던 머틀리의 5번째 정규앨범이다. 이 앨범 이후로는 LA메탈에서 얼터너티브 사운드로 변신했으니 머틀리크루의 마지막 LA메탈 음반인셈이다. 기본적인 음악의 색깔은 어디가겠냐만 나이가 나이인만큼 이전의 막나가자식 놀자판 사운드에서 벗어나 제법 성숙해진 느낌을준다. Dr.Feelgood, Kickstart My Heart, Without You, Don't Go Away Mad등 시원시원하고 멜로디도 좋은 곡들이 많다. 빈스닐의 방방뛰는 코맹맹이 보컬과 타미리의 카리스마. 멋진 밴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