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회 썸네일형 리스트형 운동회 집을 나와 2분이면 초등학교다. 집앞에 학교가 있는지 없는지 신경도 안쓰고 살고있었는데 어느날인가부터 아침마다 동요로 추정되는곡들이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나면 확성기인지 마이크인지 모르는 어찌되었건 큰소리로 이런저런 지시를 내리는 목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다시 음악의 반복. 이게 오후까지 계속된다. 가을 운동회를 준비하는거였다. 내 생활패턴상 오전에 잠드는경우가 많은데 자려고 딱 누우면 이게 시작되는거다. 둔하기로는 누구못지않은 나조차 시끄럽고 정신이 사나워서 한참을 뒤척거린뒤에야 잠이 들 수 있었다. 자다가도 고함소리에 깬일도 여러차례. 처음에는 뭐 며칠하다 말겠지 싶었던게 참 오래도 가더라. 한달정도는 매일같이 그랬던거 같다. 초등학교 운동회하는데 뭐 그리 준비할게 많은지.. 그런데 이런 불편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