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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하이

성수동 점심 근황 최근 두 달여간 회사에서의 점심 모음으로 처음 가본 곳은 제외(별도 포스팅)한 이미 가본 곳들이다. 나의 땡비어 베스트 메뉴. 토마토소스의 개운함과 칼칼한 매운맛, 불맛 입힌 버섯들의 조화가 익숙한 듯하면서도 다른 곳에선 찾아볼 수 없는 맛이다. 해장용으로도 최고. 진한 크림소스에 베이컨이 푸짐하게 들어있는 까르보나라 역시 땡비어 인기 메뉴다. 원래 갈 계획이던 곳이 만석이라 대타로 일일향을 가게 된 거였지만 깔끔한 국물 맛이 꽤 괜찮은 짬뽕이다. 코로나 때문에 거의 일 년을 재택근무하느라 정말 오랜만에 먹으러 간 김뚜껑 부대찌개. 다른 부대찌개 체인점들보다 햄 종류도 적고 비주얼은 평범해 보이지만 맛은 역시 성수동 부대찌개 원탑이다. 맛뿐 아니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밥, 라면 사리 추가 무..
성수동 웨이하이 원래 불낙새면이라는 시그니처 메뉴가 있었는데 반응이 안 좋았는지 없어지고 새로운 시그니처 메뉴인 웨이하이 탕면이 생겼다. 궁금하긴 했지만 선뜻 도전하지 못했는데 회사 막내 핫산님께서 도전 정신을 발휘하여 주문한 덕분에 국물 맛을 봤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맑게 끓인 사천탕면이나 백짬뽕과 비슷한데 주재료는 해물과 버섯이고 고추가 들어가서 살짝 칼칼하다. 나쁘지는 않았지만 8천 원 주고 사 먹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는 아니었다. 역시 웨이하이는 짜장면이 베스트인 듯. 목화솜 탕수육은 두 번째 먹었는데 어째 지난번보다 양이 더 적은 것 같았다. 맛은 있지만 가성비는 별로임.
성수동 웨이하이 점심 먹으러 웨이하이 방문. 지난번에 재료 떨어졌다고 해서 못 먹었던 유린기를 이번엔 먹어봤다. '미니'라고는 하지만 양이 정말 적었고 맛도 기대했던 것보다는 못했다. 튀기긴 잘 튀겼는데 소스가 좀 아쉬웠음.. 유린기보다는 지난번 먹은 깐풍기가 더 나았다. 다음에 가게되면 목화솜 탕수육을 먹어봐야겠다.
성수동 웨이하이 청담동 제이에스가든 총괄 쉐프가 성수동에 차렸다는 웨이하이. 일일향을 찬양하던 우리 회사 쏭상이 한번 가서 먹어보고는 바로 배신 때리고 갈아탄 곳이기도 하다. 위치가 어반 소스 바로 옆인데 그래서인지 인테리어나 분위기가 중국집 같지 않다. 메뉴도 일반 중국집과 다르게 매우 간소화되어있는데 짜장면은 유니짜장면 하나뿐이고, 없는 중국집 찾기가 더 힘든 볶음밥을 안 한다.(밥 메뉴는 해물잡채밥 한 가지뿐이며 흔한 마파두부밥도 안 함.) 두 번 가서 짜장, 짬뽕을 각각 먹어봤는데 유니짜장면은 양이 적을 것 같아서 곱빼기로 시켰더니 엄청 많아서 다 먹긴 했지만 하루 종일 배불러서 힘들었다. 면발도 좋았고 짜장맛도 괜찮았는데 고기가 너무 적었다. 내가 생각하는 맛있는 유니짜장은 간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가서 후루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