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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홍콩반점 한양대점

고추짬뽕 (6,500원)


뭔가 푸짐하다.


예전에 짬뽕 먹으러 자주 가다가 2년전인가 짬뽕에 갑자기 배추 대신 양배추 섞어 넣는거보고나서부터 한번도 안갔었다.

그러다 얼마전 한양대에서 김선생 갔다가 휴점인 바람에 시간도 없고해서 바로 근처에있는 홍콩반점을 아주 오랜만에 가게 됐다.

들어가보니 벽에다 고추짬뽕 새로 나왔다고 도배를 해놨길래 그냥 짬뽕은 하나도 안매우니 고추짬뽕을 먹어보기로 함.

일단 비주얼이 눈길을 끄는데 고추를 엄청 뿌려놓은게 진짜 '고추'짬뽕이다.

그리고 일반 짬뽕은 하얀 그릇에 나오는데비해 고추짬뽕은 빨간 그릇에 담아서 나온다.

별 것 아닌거 같지만 이런 작은 디테일에서 차이가 생기는거라 이런점은 칭찬할만 함.

맛도 광고문구대로 무겁지 않고 깔끔하게 매운맛이라 좋았다.

앞으로 얼큰한 짬뽕 생각날때 종종 다시 찾게 될 것 같은데 또 예전처럼 얄팍하게 식재료 싼거 섞어쓰지 않길 바란다. 차라리 가격을 올리는게 낫지..

그러고보니 예전엔 벽에다 국내 연근해산 오징어만 사용한다고 크게 써붙여놓더니 이젠 슬쩍 때버리고 수입산 쓰는 모양이다. 요새 오징어값이 비싸긴 함.

그리고 일반 짬뽕 가격도 4,500원에서 5,500원으로 천원 올랐다. 최근에 인상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