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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대만] 카렌

메뉴판. 왼쪽의 2인 고급 세트로 주문. 가격은 2인에 1680NTD로 우리돈으로 약 67,000원정도.


먼저 익는데 가장 오래걸리는 닭고기부터 올라간다.


다음은 대구살. 가운데 큰놈은 단품으로 추가한거라 그럴듯하게 생김.


곁들여 먹는 숙주와 양배추.


국물도 나오는데 특유의 대만맛이 나는데다 밍밍해서 아무도 안먹음.


다음은 스테이크. 블랙 앵거스 소갈비다.


주문 받을때 굽는 정도를 물어보긴하는데 나오는거 보면 그냥 요리사 맘대로 적당히 구워주는듯.


스테이크가 다 구워지면 먼저 담아준다.


맛은 그냥 평범한 스테이크다. 육질이 다소 질김.


다음은 관자가 올라감.


다음은 새우.


마지막으로 전복이 올라간다.


철판구이 전문점이지만 불쇼나 후추쇼(?)같은건 없다. 그냥 무표정으로 묵묵히 구워주심.


단품 대구살 300NTD (약12,000원)


대구살, 전복, 관자, 새우.


닭다리 스테이크.


옆팀에서 주문한 2인 특별 세트 굽는중.


특별 세트는 스테이크 부위가 등심이다.(고급 세트는 갈비)


단품으로 추가한 연어배구이 300NTD.


대만 도착 첫날 저녁으로 갔던 철판구이 전문점 카렌.

타이베이101점이 유명한것 같은데 우린 숙소인 타이베이 메인역 근처 Q스퀘어점으로 갔다.

꽃보다 할배인가에 나와서 한국 사람들한테 많이 알려졌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메뉴판에 한글 다 써있고 여기저기서 한국말 들림.

2명씩 나눠서 세트위주로 주문했는데 2인 고급 세트와 2인 특별 세트가 있고 가격차이는 우리돈으로 약 2만원정도.

메뉴 구성 차이는 고급 세트는 고기 부위가 갈비에 전복이 들어가며, 특별 세트는 고기가 등심이고 전복 대신 버섯이 들어간다.

나는 어차피 출장비로 먹는거라 고급 세트로 선택했지만 가성비는 특별 세트가 나은듯.

철판앞에 빙 둘러앉아 주문하면 요리사가 열심히 구워주는데 불쇼라던가 소금&후추쇼 같은건 없으니 볼거리를 기대하진 말자.

전체적으로 맛은 그냥 평범한 철판구이맛으로 딱히 특별한건 없다.

스테이크는 좀 질기고 닭고기는 다리를 안좋아해서 별로였고, 새우랑 관자는 뭐 그냥 굽기만해도 맛있는거라 맛있게 먹었다.

전복도 원래가 별맛이 없는거라 그냥 그랬고 대구살은 간이 되어있었는데 절인 생선을 안좋아하다보니 역시 별로였다.

가격은 비슷한 구성으로 한국에서 먹는것보다는 확실히 저렴하긴하지만 대만 음식 물가 생각하면 절대 싼가격은 아니다.

쉽게 말해 관광객들 대상으로 현지 기준으론 비싸게 파는 식당 느낌임.

하지만 대만 특유의 향같은게 거의 없는 진짜 그냥 철판구이라 현지 음식이 입에 맞지않는 사람이라면 안전하게 식사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라면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