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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Alanis Morissette - Jagged Little Pill (1995)



10여년전부터 최근의 에이브릴 라빈까지 10대 여성 락커만 나왔다하면 제2의 앨라니스 모리셋이란 수식어가 붙는다.
비교 당하는 당사자들이 영광일지 기분나쁠지는 모르지만 그만큼 앨라니스 모리셋과 그녀의 데뷔앨범이 얼마나 대단한 것이었는지를 알 수 있다.

1천5백만장을 팔아치워 여성 아티스트 데뷔앨범 판매량 1위의 기록을 10년 넘도록 지켜오고 있는 앨범.
물론 엄밀히 따지면 앨라니스 모리셋은 이 앨범을 내기전 본국인 캐나다에서 몇차례 앨범을 내기도 했다.
어쨌건 미국 기준으로 공식 데뷔앨범이라니까 그런가보다하자.

이 앨범이 나온 이후 얼터너티브/모던락 계열의 여성 싱어송라이터들이 새롭게 많이 등장하기도 했고, 판매량에서도 알 수 있듯 여러가지로 영향을 많이 끼친 앨범이다.
국내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자우림 김윤아의 창법도 도롤레스+앨라니스의 느낌이고 둘 중 앨라니스쪽의 무게가 더 크다.
아마도 당시 팝/락계의 대중적인 여성 보컬로써의 필수 벤치마킹 대상이 아니었을까싶다.

음악도 대중적이고 쉬우면서도 상투적이지 않은 순수하고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차있다.
앨라니스 모리셋은 몰라도 노래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You Oughta Know와 Hand In My Pocket, Ironic등의 히트곡과 Forgiven, Head Over Feet, You Learn도 정말 좋은 곡이다.
거의 전곡이 다 괜찮고 대충 만든티가 나는곡이 없는게 확실히 많이 팔아먹은 앨범은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대중적으로 성공한 여성 스타치고는 별로 꽃미녀는 아니다만 오히려 그점 때문에 얼굴로 뜬거란 태클은 피해 갈 수 있었던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