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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ime/gundam,plamodel

[HGUC] 짐

추석 이벤트때 그냥 지나가기 서운해 몇 개 들고왔다. 다분히 스탬프를 노린 구성.


딱 '짐'스러운 박스아트.


내용물은 런너 두장에 폴리캡이 전부.


심플한 기체라 조립도 금세 끝난다. 너무 없어보여서 먹선만 적당히 넣어줌.


오래된 킷 티나는 세로 이등분 처리된 접합선 다수 존재.


바로 뒤에 나올 퍼스트 건담을 위한거라고 봐야겠지만 쉴드의 노란 부품은 색분할 해줬다. 하지만...


빔사벨은 이렇게 통짜로 뽑아놨다. 역시나 반다이다운 모습으로 양산형따위는 건담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없다는 의미인 듯.(바로 뒤 발매된 퍼스트 건담의 빔사벨은 클리어 부품 적용)


다른 짐들은 몰라도 오리지널 짐만큼은 리바이브 되면 사려고 했는데 결국 지난 추석 이벤트의 스탬프 희생물이 되고 말았다.

보기 거슬리는 정직한 세로 접합선들이 다수 있으나 나온지 20년이 다 돼가는 킷에다 양산형 기체임을 생각하면 그럴 만하다.

워낙 심플한 디자인에 조형도 그렇고 진한 옥색의 컬러까지 원작 스타일이라 짐 특유의 허접한 느낌만큼은 확실하게 난다.

육전형 짐을 비롯해 요즘 짐들은 과하게 리파인해놔서 너무 세련되고 강해보이는게 오히려 이질감이 드는 경우도 있는데, 반다이가 원작과 리파인의 밸런스에 좀 더 신경을 써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