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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소문난성수감자탕

기본 반찬
감자국식사 (7,500원)

 

원래도 유명한데 백종원 3대 천왕에 나와서 더 유명해졌다는 성수동 감자탕집이다.

매장이 상당히 넓은데도 식사시간엔 늘 꽉 차서 기다려야 함.

들어가자마자 좀 짜증 났던 게 다섯 명이 갔는데 4인 테이블에 한 명 반대편으로 끼워 앉으라고 하더라.

다른 자리가 없었으면 또 모르겠는데 빈자리들도 있는데도 그러길래 그럼 그냥 2명, 3명 따로 앉겠다고 하니까 그제야 4인 테이블 2개 붙은 자리를 내줌.

역시 사람 많고 장사 잘되는 집은 이런 부분은 포기해야 하나..

메뉴는 전골 형태로 나오는 감자탕과 1인 식사 메뉴인 뼈해장국 두 가지인데 뼈해장국의 이 집 메뉴명은 '감자국식사'다.

전부 감자국식사로 먹었는데 우거지는 안 들어있고 감자는 다섯 명 중 두 명 것에만 들어있는 걸로 봐서 랜덤인 듯.

일단 좋았던 건 7,500원이란 가격 치고는 뼈가 꽤 많이 들었고 살도 실하게 붙어서 양이 푸짐하다.

하지만 국물 맛은 수십 년 전통의 맛집이라고 하기엔 생각보다 평범했다.

일단 뚝배기에 나옴에도 불구하고 팔팔 끓는 상태로 나오지 않는 것이 개인적으로 좀 별로였고 국물이 딱히 깊고 진한 맛도 아니고 칼칼하게 맵지도 않고 그냥 무난하고 깔끔한 맛이다.

무난한 맛에 가성비도 좋지만 더운 날씨에 기다리면서까지 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