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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해화당 김치왕만두 Vs 창화당 김치궁중만두

해화당 김치왕만두. 중량은 350g
동일하게 찐만두로 해먹었다.
12분 정도 쪄냄.
창화당 김치궁중만두. 700g으로 해화당 두 배 사이즈다.
해화당 김치만두와 달리 만두피까지 김치색(?)이다.

 

이영자 만두로 유명한 해화당 김치만두와 원래 유명한 창화당 김치만두를 똑같이 쪄 먹고 비교해봤다.

해화당 김치만두는 350g 포장으로 나오고 창화당은 두 배인 700g으로 나온다.

중량 당 가격은 창화당 김치만두가 더 비쌈.

먼저 해화당 김치만두는 맛이 꼭 집에서 만든 만두 같다.

좋게 말하면 담백하고 건강한 맛이지만 자극적이고 진한 맛을 선호하는 내 입맛에는 좀 밋밋하고 심심한 맛이다.

김치 맛도 강하게 나지 않고 물로 한번 헹군 느낌이랄까..

아무튼 공장 만두 같은 느낌이 별로 안 나기 때문에 집에서 엄마나 할머니가 빚어주는 집 만두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괜찮을 수 있다.

다음은 창화당 김치궁중만두.

일단 이건 만두피부터 빨간색이라 자연스러운 해화당 김치만두와 외관에서부터 큰 차이가 느껴진다.

맛도 완전히 반대편에 있는데, 만두소로 생김치가 아닌 볶음김치를 써서 맛이 훨씬 강하다.

그리고 담백한 해화당 만두와 달리 단맛도 좀 나는데 볶음김치의 진한 매콤함과 달달한 맛에 간도 짭짤하게 되어있어 이 세 가지 맛이 입안 가득 조화롭게 퍼진다.

한 입 딱 베어 물자마자 '맛있다'는 말이 절로 나옴.

입맛에 따라 자극적인 맛보다 담백한 게 좋다면 해화당 김치만두도 괜찮겠지만 내 취향엔 고민의 여지없이 창화당 김치만두가 훨씬 더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