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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맥 미니 램 자가 업그레이드

박스샷. i5-8500B, 램 8기가, SSD 256의 고급형 기본 스펙.
첫 인상은 깔끔하고 묵직하다.
개인적으로 썬더볼트를 4개나 넣은건 이해가 안간다.
분해 및 조립에 사용한 샤오미 미지아 정밀 드라이버 세트.
하단 플라스틱 뚜껑을 열고 와이파이 안테나 판의 나사를 풀어준다.
보드에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으니 조심스럽게 열어야 한다.
다음은 쿨러의 제거.
쿨러 역시 메인보드에 핀으로 연결되어 있으니 조심해서 분리해 줌.
다음은 우측 상단의 파워 케이블을 뽑아준다.
2핀짜리 케이블도 뽑아주고 메인보드 나사를 풀어준다. 상당히 강하게 조여있어서 꽤 힘이 들어감.
나사를 풀고나면 메인보드를 빼낼 수 있다.
메인보드 분리 완료.
작고 심플한게 보드 설계는 잘한것 같다.
램 커버를 열어주면 드디어 램이 나타난다.
기본 장착된 마이크론 4GB 램 2개를 빼준다. 이건 8기가짜리 아이맥으로 갈 예정.
램 업그레이드를 위해 준비한 삼성 8GB램 2개.
램 장착 방식이 일반적인 데스크탑 메인보드와 달리 좀 허술하다. 비스듬히 넣는 것도 옛날 스타일같고.
이제 다시 조립해 주면 끝.
램 업그레이드 완료.

 

회사 작업용으로 새로 구입한 맥미니.

기본 램이 8기가라 16기가로 CTO 주문하려 했는데 가격이 25만 원인 거 보고 충격 먹었다.

애플의 고마진 정책이야 유명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3만 원이면 사는 8기가 램 추가하는데 25만 원은 좀 너무 한 거 아닌가?

비록 내 개인 물건은 아니지만 '가성비'가 생활신조인 나에게 이건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리고 나름대로 컴퓨터 하드웨어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서 맥을 한번 뜯어보고 싶은 개인적인 호기심도 있었다.

그렇게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램 업그레이드 영상을 보고 직접 업그레이드 하기로 하고 8기가 램 2개와 분해를 위한 샤오미 전동 드라이버 세트를 구입해 진행했다.

업그레이드 결과 평소 PC 조립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영상 보면서 쉽게 따라할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인데, 다만 크기가 작고 얇은 케이블들이 있다 보니 공간이 협소하고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는 부분들은 좀 있다.

내 경우 별도의 도구가 필요하진 않았지만 손가락이 굵거나 수전증이 있다면 정밀 핀셋을 사용하면 케이블 분리 등에 수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