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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다잉 라이트: 더 팔로잉

* 폭력적이거나 고어한 스크린샷 일부 포함.

본편의 도시와 달리 더팔로잉의 맵은 시골이다.
맵이 넓다보니 이동 수단으로 버기카가 제공 된다.
처음엔 속도도 느리고 구리지만 업그레이드 하다보면 탈만해진다.
주인공 고생시키는 역할인 시골 촌장 딸 에즈기.
죽기 3초 전.
평판 같은 신뢰도 시스템을 도입해 메인 퀘스트만 쭉 할 수 없게 해놓았다.
안전 가옥엔 실종자들을 찾아 달라는 미션들이 존재.
액션은 여전히 과격하다.

 

다잉 라이트의 스토리 DLC로 새로운 지역이 포함되는 대규모 확장팩이다.(엔딩까지 플레이타임 22시간 소요)

본편보다 맵이 훨씬 더 넓은데 빽빽한 도시가 아닌 시골이라 밀도가 낮고 이동 수단으로 버기가 추가됐다.

덕분에 본편처럼 파쿠르를 할 일은 많지 않은 대신 운전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써야 하는데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버기를 업그레이드하는 드라이버 스킬도 새로 생겼는데 수월한 진행을 위해선 어느 정도 올려놓아야 한다.

개인적으로 이런 오픈 월드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며 퀘스트 진행하는 게임엔 익숙하지만 지나치게 먼 거리를 왔다 갔다 하게 만들어 지루한 부분도 있다.

탁 트이고 조용한 시골 분위기도 그렇고 좀비들도 여차하면 차로 밀어버리면 되는 탓에 본편에 비해 공포감이나 긴장감은 많이 떨어지는데, 주인공이 이미 상당히 강해진 상태인 것도 여기에 일조한다.

특히 힘이 만렙 되면 지치지 않고 무한으로 싸울 수 있기 때문에 전투 난이도가 많이 낮아지는데 한마디로 좀비들이 밥으로 보인다.

이런 점들로 본편의 연장선상의 무언가를 기대하기보다는 다른 분위기의 맵에서 드라이브와 좀비 학살을 즐기며 기분 전환한다는 느낌으로 즐기는 것이 좋다.

하지만 후반부에 급작스럽게 진행되는 스토리는 영 별로고 암울한 결말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올해 발매될 다잉 라이트2는 스토리와 내러티브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다고 하니 기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