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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용과 같이 3 (리마스터)

* 일부 스토리 스포일러 포함

오프닝 영상부터 후줄근한 그래픽에 깜짝 놀란다.
용과 같이 2의 히로인이었던 사야마와는 초반부터 이별.
극2에서 리메이크된 모습을 보다 예전 모델링을 보니 적응이 안된다.
키류도 극2와 모델링 차이가 있어 인상의 느낌이 약간 다르다.
하루카는 여전히 귀여움.
이젠 우리 동네 같이 익숙한 카무로쵸.
여전히 양아치들은 시비를 걸어온다.
하지만 얻어맞고 나면..
급 공손해짐.
전체적으로 시스템이 낡았는데 스킬도 직관적이지 않고 불편하다.
세가 오락실도 당연히 존재.
반가운 마지마 형님도 당연히 등장.
요리하는 전직 야쿠자 키류 카즈마.(카레 만드는 중)
전직 야쿠자 고아원 원장 키류 카즈마.
고아원 나팔꽃 관련된 분량이 꽤 된다.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
오키나와 주요 맵인 류큐 거리. 카무로쵸에 비하면 시골이다.
류도 일가 두목 나카하라.
시골이어도 용과 같이답게 캬바클럽은 존재.
한번 찾아가 보았으나..
헉???
술은 됐고 얼음물 주세요..
도망치듯 나와서 가라오케로 감.
쓸쓸히 혼자 노래 한곡 부름.
혼자서도 잘 논다.
편의점
캬바걸 육성도 있는데 극 시리즈의 물장사와 달리 재미 없다.
충고 필요 없을 듯 합니다.
물장사처럼 캬바걸 꾸미기나 트레이닝도 있긴한데 더 단순하고 별로다.
물장사처럼 캬바클럽을 직접 운영하는 형태가 아니라 두 세번 해보고 관둠.
골프장도 존재.
역시 스토리 진행 상 한번 해보고 끝. 재미 없다.
도둑 색출중. 고아원 원장 노릇하기 힘들다.
낚시도 재미 없음.
쫄따구는 비키세요.
이 표정 나오면...
상대방은 이꼴됨.
동성회 6대 회장 다이고.
조심해 형님.
음식도 한번에 하나밖에 못먹어서 불편하다.
철판 스테이크 사먹는 중.
쓸데 없이 디테일한 상점 내부.
보상은..
이걸로 해드립니다.
전통의 물품 보관함도 등장하는데 쓸모 있는건 거의 안나온다.
혹시나 해서 다른 캬바걸을 지명해 보았지만..
어라??!! 안녕히 계세요!
드디어 고아원에서 해방..
욘사마?
동성회 주요 간부 하마자키
동성회 주요 간부 칸다
스토리를 진행하며 오키나와와 도쿄를 왔다 갔다 해야한다.
키류한테 개기면 무조건 험한 꼴 당한다.
다테 역시 등장.
동성회 주요 간부들.
돈키호테
고기 사준다고 말 잘못했다가 당하는 중
마사지 미니게임. 간단해서 금방 클리어한다.
리키야의 문신 이벤트.
용과 같이 3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조연 캐릭터다.
젊은 남자라니.. 키류도 이미 40대이거늘.
하지만 그래픽이 화려하지 못한것이 문제.
귀여운 곰돌이 티셔츠를 입은 양아치.
이런 특유의 오버스러운 연출은 여전하다.
삼도천변 역시 재등장.
투기장에서 다시 만난 마지마.
마지마는 등장하면 일단 붙고 봐야 한다.
투기장도 전작들과 차이가 없어 조금하고 말았다.
꽃장수
키류와 악연이 깊은 라우카롱 재등장.
용과 같이 3의 무리수 캐릭터 중 하나인 카자마 죠지.
지도 보는것도 불편. 그냥 모든 시스템이 다 불편하다.
'전직' 야쿠자 인데요?
오늘 메뉴는 스키야키로군.
비주얼은 별로 먹고 싶지 않음.
귀찮던 나팔꽃 애들도 보다보니 정이 든다.
또 화났다.(매우 화난 버전)
보스를 만나기 위해 조무래기들 패면서 건물 꼭대기로 올라가야 하는 것도 전작들과 같다.
폼은 그럴듯 하지만.. 어차피 두들겨 맞을 운명.
최종 보스인 미네.
역시 용과 같이 클라이막스엔 웃통 벗은 남자들 간의 몸으로 나누는 뜨거운 대화가 등장해야 제맛.
용과 같이 4에서 또 만나요.
끝.

 

용과 같이 3를 하기 전부터 시리즈 중 최악이라는 평을 많이 봤지만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았고 충분히 즐길만한 타이틀이었다.

특히 스토리에 대한 악평이 많았는데 중후반부 들어서면서 뜬금없이 CIA와 정치권까지 등장하며 황당하게 전개되는 부분이 좀 깨긴 하지만 극2 처럼 막장 드라마 같은 억지 반전의 남발이나 어설픈 연애 코드가 없어서 오히려 더 깔끔한 맛이 있었다.

그리고 고아원 나팔꽃을 운영하는 부분에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데, 확실히 기존 용과 같이 시리즈와는 이질감을 느낄 수 있고 애들 뒤치다꺼리하는 것이 지루할 수도 있긴 하다.

하지만 잠시 쉬어간다는 기분으로 느긋하게 하다 보면 나름대로 나팔꽃 아이들 캐릭터에 정도 들고 관련 스토리들도 제법 괜찮은 편이다.

다만 비중이 좀 과했다는 것과 서브 스토리로 돌려도 될 것들까지 굳이 메인 스토리로 강제한 부분은 아쉽다.

플스3로 나왔던 게임의 리마스터이다 보니 그래픽이나 시스템이 많이 낡고 떨어지는데, 후진 그래픽이야 어느 정도 하다 보면 익숙해져서 참을만 하지만 시스템은 편의성이 너무 떨어져서 매우 불편하다.

일단 대시가 없어 맵 이동시 답답함부터 시작해서 지도에 서브 퀘스트는 커녕 내비게이션도 불가능하고, 스킬 찍는 것도 아주 갑갑하게 되어있다.

또 무기 업그레이드 시스템이 있는데 사실상 노말 난이도로 무기 따위 없어도 엔딩 보는데 지장이 없음에도 각종 무기 업그레이드 부품들이 드랍돼서 매번 인벤토리를 비워야 하는 것도 곤욕이었다.

그리고 용과 같이 시리즈의 장점 중 하나인 다양한 미니게임들도 딱히 재미있는 게 없어서 메인 스토리 위주로 진행하면서 마주치는 서브 스토리들만 했더니 엔딩까지 18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전투의 경우 적들의 가드가 심해 악명이 높은데, 별로 재미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못 할 정도는 아니다.

전체적으로 낡고 불편한 시스템과 재미없는 미니게임들 때문에 스토리 위주로 플레이했지만 뜬금없는 몇몇 부분을 제외한 이야기의 큰 틀 자체는 나쁘지 않았고, 리키야를 비롯한 조연 캐릭터들이 꽤 잘 뽑혔다고 생각한다.

이제 용과 같이 4, 5가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