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장 비싼 호텔 뷔페라는 플레이버즈에 다녀왔다.(그래 봐야 다른 곳들과 만 원 안팎의 차이다)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 착용 및 체온 측정은 기본이고, 음식 가지러 갈 때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일찌감치 예약했는데도 자리를 입구 근처 구린 곳으로 준건 별로였지만 실내 인테리어나 분위기가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것이 좋았다.
음식 종류는 아주 다양하진 않지만 있을 건 다 있고, 구색 갖추기식의 쓸데없는 것들 없이 적절해 보였다.
나한테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랍스터와 양갈비 둘 다 맛있었고, 특히 쯔란 소스가 정말 맛있다.
LA갈비도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양념이 맛있었다.
엄청 큰 왕새우와 대게찜 등 해산물 쪽은 대부분 괜찮았고, 중식과 한식도 그럭저럭 무난.
특히 커피를 추가 요금 없이 자리에서 주문해 먹을 수 있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세 잔 먹음)
쨈은 지금까지 갔던 호텔 뷔페 중 최고라는 평을 내렸고, 나 역시 최고까진 모르겠지만 손에 꼽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
비싼 만큼 확실히 돈 값은 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