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완의 고질적인 문제인 싼티 나는 재질과 떨어지는 내구성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 정책으로 욕먹고 있는 슈퍼 미니프라지만 이런 대안 없는 녀석이 나와버리면 살 수밖에 없다.
콤바트라 V 합체 시 18cm 정도니 MG급 크기로 볼 수 있지만 7,200엔이란 가격은 웬만한 중급 MG보다도 비싼 가격이다.
특징이라면 다른 슈퍼 미니프라 제품들도 비슷하지만 눈과 이마의 V자 등 특정 부위가 도색 처리되어 있는 것과 배틀 머신들의 콕핏을 모두 클리어 부품으로 처리해 주는 성의를 보였다는 정도.
스티커는 적지 않지만 주요 부위는 대부분 색분할 해줘서 꽤 봐줄 만하고, 무엇보다 프로포션이 정말 좋다.
물론 이 훌륭한 프로포션을 위해 부품 교체식 변형을 사용했고, 그 덕분에 콤바트라 V 합체 후 수많은 잉여 부품들이 남게 됐지만 변형하면서 가지고 놀진 않기 때문에 불만은 없다.(쓸데없이 비싼 가격이 불만일 뿐..)
이젠 전통이 돼 버린 주요 무장 인질 삼아 한정판으로 팔아먹기 등 반다이의 상술은 참 마음에 안 들지만, 만약 볼테스 V가 나오면 또 살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