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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롯데호텔 제주 더 캔버스

호텔 입구
제주도라 이국적인 분위기가 풍긴다.
가격은 디너 118,000원.
들어가면 정면에 디저트 코너가 있고 좌우로 콜드푸드와 핫푸드로 나뉘어있는 구조.
키즈존을 따로 꾸며 놓았는데 조명이 우중충해서 그런지 애들 하나도 없음.
빠지면 서운한 연장샷.
그래도 명색이 호텔 뷔페인데 탄산수도 아니고 맹물을 페트병에 담아주는 건 좀 없어보였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
제주도니 특별히 해산물로 시작했다.
대게와 관자, 문어 등.
새우, 키조개 관자, 초밥 등.
웰컴 드링크로 청귤 에이드가 있어서 가져와 봤는데 맛없다.
이제 본메뉴인 그릴로 이동. 랍스터와 스테이크 등.
LA갈비와 양갈비.
연어 스테이크, 찹 스테이크 그리고 랍스터,
랍스터가 실하다.
XO 볶음밥. 맛없다.
바질 파스타
양갈비, 랍스터, 전복버터구이, 멘보샤 등.
디저트.

 

지난달 제주도 가족여행 때 다녀온 롯데호텔 더 캔버스.

제주도까지 가서 웬 호텔 뷔페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주도 음식이라고 해봐야 어차피 돔베고기, 갈치조림, 해물뚝배기 등 뻔하기 때문에 맛있는 거 골고루 먹을 수 있는 호텔 뷔페도 괜찮은 선택지다.

그리고 다른 롯데호텔 뷔페는 전부 라세느인데 롯데호텔 제주만 라세느가 아닌 더 캔버스로 다른 것도 궁금해서 가보고 싶었다.

 

아직 오픈한 지 2년이 채 안된 곳이라 그런지 인테리어나 분위기가 모던하고 깔끔했다.

하지만 좌우로 이등분된 구조로 음식도 양쪽으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반대편 음식을 가지러 가는 동선이 불편하다.

라세느의 메인인 랍스터 구이와 양갈비가 여기도 똑같이 있는 걸 보고 이름은 다르지만 같은 롯데호텔 뷔페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맛도 라세느만큼 좋아서 랍스터랑 양갈비를 가장 많이 먹은 것 같다.(정확히는 양갈비는 라세느보단 못하다)

사시미랑 스시, 관자, 대게, 새우, 전복 등 해산물도 충실한 편이고 맛도 무난.

반면 중식을 비롯한 아시안 음식과 과일 쪽은 상대적으로 부실했다.

디저트도 라세느에 비해 종류가 훨씬 적었고 딱히 맛있어 보이는 것도 별로 없었다.

호텔 뷔페 중 아이스커피나 콜라 등 탄산음료는 별도 요금을 받는 곳들이 많은데 여긴 전부 제공되는 건 좋았다.(샷 추가도 해준다.)

평소 소식하시는 아버지가 랍스터를 4~5쪽이나 드시는 등 가족들 모두 맛있게 먹어서 나도 만족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