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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팔도 꼬들김 비빔면

비주얼이 왠지 불길하다.

 

들기름 막국수의 라면 버전을 만든 것으로 보이는 팔도 꼬들김 비빔면을 먹어봤다.

정확히는 먹다 버렸다.

올해초 라황샹 마라탕면 먹다 버린데 이어 두 번째다.

밥은 버려도 라면은 웬만해선 안 버리는 라면 유저로서 올 상반기에만 두 번의 시련을 겪게 되어 씁쓸하다.

이건 그냥 '느끼함'을 아득히 넘어선 '느글거림' 외에는 그 무엇도 느껴지지 않는다.

작년에 풀무원 들기름 메밀 막국수 먹다 느글거려서 버렸었는데, 그때의 악몽이 되살아 나는 것 같았다.

 

하지만 함께 구입한 자매품 '팔도 꼬간초 비빔면'도 아직 남아있다..

꼬간초는 대미지 회복되면 도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