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V에 이어 다음작인 슈퍼로봇대전 X(이하 슈로대X)를 작년 7월부터 올해 초까지 간간이 플레이해서 83시간 만에 엔딩을 봤다.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전작인 슈퍼로봇대전 V와 참전작부터 상당수 겹치고 재참전작들의 연출이나 캐릭터 일러스트의 재탕, 거의 똑같은 시스템과 평행 세계로 대충 때우는 스토리까지 비슷한 부분이 너무 많은 것이 아쉬웠다.
와타루, 버디 컴플렉스, 나디아, G의 레콘기스타 등 신규 참전작 들도 개인적으로 별로 흥미가 없었다.(나디아는 재미있게 본 작품이지만 슈로대용으론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
특히 산만한 평행 세계 남발에 마법과 판타지를 섞어서 낡고 유치한 느낌을 주는 스토리는 전작인 V보다도 별로였다.
게임 도중 졸았던 것도 여러 번이고 '이제 슈퍼로봇대전은 그만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미 사놓은 T 까지는 해보고 다시 생각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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