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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평이담백뼈칼국수 성수점

올 2월 초 처음 갔을 때 매장 입구. 테이블링 시스템이 있지만 웨이팅은 거의 없다. 오히려 바로 옆 미락바지락칼국수가 웨이팅이 심함.
기본 반찬.
뼈칼국수 (11,000원)
뼈는 돼지목뼈 같은데 내 기준엔 발라 먹을 게 별로 없다.

 

지난달(7월) 두 번째 방문. 반찬 접시가 소쿠리에서 나무 쟁반으로 바뀌었다.

 

뼈칼국수. 가격은 그대로 11,000원. 2월과 비교해 계란지단의 두께가 훨씬 얇아졌다. 주방장이 그동안 스킬업 하신듯.
뼈 두 조각 들어있는 것도 그대로. 여전히 발라먹을 살코기는 별로 없다.
비빔칼국수 (10,000원). 국물 있는 칼국수만 하기 뭣해서 만든 것 같지만 그냥 뼈칼국수 먹는 게 낫다.
후식으로 쭈쭈바 제공.

 

뚝섬역 주변에 장사 잘 되는 칼국수집들이 몇 군데 있는데 그중 한 곳이다.

겨울이 끝나가는 2월에 처음 가보고 지난달에 한번 더 가서 먹어봤다.

일단 뼈+칼국수라는 조합이 생소한데 의외로 맛은 심플해서 그냥 사골 베이스 칼국수에 삶은 등뼈를 넣어서 먹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즉 생각보다 익숙한 맛이라 뭔가 특별함을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다.

국물은 진하고 구수해서 괜찮지만 뼈는 거의 목뼈만 사용하는 것 같고 목뼈 특성상 등뼈보다 부드럽긴 하지만 살코기 좋아하는 내 기준엔 발라 먹을 게 별로 없다.

칼국숫집의 중대사항인 김치는 무난하지만 좀 짜다.

딱히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칼국수만 먹기 좀 허전할 때 칼국수+만두 조합과는 또 다른 선택지로는 나쁘지 않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