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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오뚜기 마열라면, 하림 더미식 비빔면

열라면 구성에 마늘후추 블럭이 추가된 구성이다.

오뚜기 마열라면

앞에 '마'가 붙어서 마라맛인가? 했지만 마라 하곤 상관없고 마늘, 후추, 고추 3가지 매운맛이 추가된 거라고 한다.

그래서 기존 열라면 구성에 후첨용 마늘후추 블록이 추가로 들어있는데 국물에 마늘 풍미와 후추의 쏘는듯한 매운맛이 가미된 게 느껴지지만 '매운 라면'이라고 강조할 정도로 맵진 않다.

그리고 건더기에 말린 표고버섯이 들어 있어서 신라면스러운 느낌도 난다.

그래서인지 열라면의 배리에이션 제품이지만 오히려 신라면 너프 되기 전의 더 맵고 강한 맛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하지만 신라면 레드가 나왔기 때문에..)

 

 

미식 시리즈답게 개당 1천 원 이상으로 비싸지만 구성은 별도 토핑 없이 양념장 하나여서 좀 허전하다.

더미식 비빔면

하림의 더미식 장인라면에 이어 출시된 비빔면을 먹어봤다.

팔도 비빔면이나 오뚜기 진비빔면, 농심 배홍동 등 경쟁 제품들에 비해 훨씬 비싼 가격을 보면 아직 정신 못 차리고 고오급 전략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구성부터 별도 토핑 스프도 없이 양념장 하나로 되어있어 고오급스러워 보이지 않고 가장 중요한 맛에서도 별다른 차별점을 느낄 수 없었다.

한 가지 특이한 건 면발이 매우 쫄깃하다 못해 쫄면에 가까울 정도의 식감인데 이건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나뉘는 부분이라 장점이라고 하진 못하겠다.

내 기준엔 팔도 비빔면처럼 면이 탄력 없이 흐물흐물한 것도 싫지만 더미식 비빔면은 좀 과하게 쫀쫀하다고 느꼈다.(이건 비빔면이지 쫄면이 아니다)

양념맛은 적당히 매콤한 것이 나쁘지 않았지만 경쟁 제품들보다 2배나 비싼 가격을 주고 사 먹을만한 메리트는 전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