쨈집에서 출발해 경복궁역 -> 세검정 -> 백사실계곡 -> 백석동길 -> 윤동주문학관/청운문학도서관 -> 경복궁 담길 따라 광화문으로 가서 밥 먹고 돌아가는 게 이날의 코스.
가는 길에 7월에 개관한 독립운영가 이회영 선생 기념관에 잠시 들렀다.
원래 남산에 있다가 7월에 이곳 사직동 묵은집으로 이전했다고 하는데 이것도 임시여서 몇 년 뒤 명동문화공원으로 다시 이전할 예정이라고 한다.
서예가 손재형이 흥선대원군의 별장 석파랑 사랑채를 복원해 기거하던 주택으로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었고 현재 한식당으로 운영 중이다.
바로 옆 석파랑 신관 지하에 있는 몽핀에 혹시 밤식빵 있나 가봤지만 이미 다 나가고 없었다.
광화문 도착해서 광화문 미진에서 냉메밀 먹고 귀가.
백사실계곡은 넓진 않지만 서울 한복판에 이런 곳이 있나 싶을 만큼 자연 그대로에 사람도 별로 없고 길도 편해서 걷기 좋은 곳이었다.
밥 먹고 쉬는 시간 빼고 3시간 20분 걸렸고 총거리는 약 8.5km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