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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트래킹(세검정-백사실계곡-청운문학도서관)

쨈집에서 출발해 경복궁역 -> 세검정 -> 백사실계곡 -> 백석동길 -> 윤동주문학관/청운문학도서관 -> 경복궁 담길 따라 광화문으로 가서 밥 먹고 돌아가는 게 이날의 코스.

이회영 기념관. 이은숙은 함께 독립운동을 한 이회영의 아내다.
우당 이회영 동상.
전시관으로 사용 중인 건물은 배화학당을 설립한 조세핀 캠벨 등 미국 선교사들이 살던 주택으로 '묵은집'이라고 불린다.
시간 관계상 전시관은 다음 기회에 천천히 둘러보기로 한다.
전시관 건물 외에 한 채가 더 있는데 이쪽은 사용하지 않는 듯하다.
마당에 큰 나무도 있다.

가는 길에 7월에 개관한 독립운영가 이회영 선생 기념관에 잠시 들렀다.

원래 남산에 있다가 7월에 이곳 사직동 묵은집으로 이전했다고 하는데 이것도 임시여서 몇 년 뒤 명동문화공원으로 다시 이전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회영 기념관을 나와 경복궁역으로 향한다.
경복궁역 도착. 3번 출구로 나간다.
경복궁역 3번 출구 정류소에서 아무 버스나 잡아타고 상명대 입구/세정검 교회에서 내린다.
상명대 앞.
석파랑(손재형 옛 가옥)

서예가 손재형이 흥선대원군의 별장 석파랑 사랑채를 복원해 기거하던 주택으로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었고 현재 한식당으로 운영 중이다.


몽핀
동굴 같은 인테리어.

바로 옆 석파랑 신관 지하에 있는 몽핀에 혹시 밤식빵 있나 가봤지만 이미 다 나가고 없었다.


편의점에서 1+1 탄산수 사서 세검정으로 향한다.
세검정 터.
홍제천
조금만 올라와도 금새 경치가 좋아진다.
현통사. 계곡 옆에 터를 잡아서 운치 있다.
쨈이 절 구경에 취미가 없는 관계로 바로 백사실계곡으로 향한다.


백사실계곡 안내도.
도롱뇽은 우리의 이웃입니다.
생태경관보존지역이므로 정해진 길로만 다녀야한다.
갈림길에서 능금마을과 백석동천으로 갈라지는데 백석동천쪽으로 간다.
백석동천 각자바위. 백석은 북악산(백악)을, 동천은 산천으로 둘러싸인 경치 좋은 곳을 뜻한다고.


백사실계곡은 생각보다 넓지 않아서 20분 정도면 백석동길로 빠져나온다.
응선사.
난 안 봤지만 커피프린스1호점 촬영지로 유명한 산모퉁이 카페.
공룡 조심.
멀리 한양도성길이 보인다.
백석동길에서 한양도성 북악산코스로 빠지는 길.
뭔가 수상해 보이는 'CCC' 건물들. 궁금해서 찾아보니 설립된지 60년 넘은 한국대학생선교회 본부라고. 무교라서 몰라봤습니다.
백석동길을 따라 창의문쪽으로 내려간다.


치킨으로 유명한 계열사 본점. 쨈이 침을 흘렸지만 대낮부터 치킨 먹긴 좀 그래서 진정시켰다.
윤동주 시인의 언덕으로 가는 계단.
올라가는 길 옆으로 창의문이 보인다.
언덕에서 윤동주문학관으로 이동한다.
윤동주 시인의 일생 및 원고 등을 볼 수 있는 제1전시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제2전시실 열린 우물.
제3전시실 닫힌 우물. 윤동주 시인에 대한 영상을 볼 수 있다.


윤동주문학관을 나와 청운문학도서관으로 이동한다.
들어가 앉아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다.
지하문로를 지나 경복궁 담길쪽으로 이동한다.
경복궁 영추문
국립고궁박물관 입구
광화문을 끝으로 트래킹 종료.

광화문 도착해서 광화문 미진에서 냉메밀 먹고 귀가.

백사실계곡은 넓진 않지만 서울 한복판에 이런 곳이 있나 싶을 만큼 자연 그대로에 사람도 별로 없고 길도 편해서 걷기 좋은 곳이었다.

밥 먹고 쉬는 시간 빼고 3시간 20분 걸렸고 총거리는 약 8.5km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