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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사가정 장어굽는 총각들

가는 길에 사가정 시장에서 만난 멍멍이. 쳐다보니 꺼지란다.
매장 입구. 평범한 시장 내 식당 같아 보이지만 웨이팅 기기까지 있는 거 보면 꽤 유명한듯하다.
테이블 정리 중이라고 해서 잠시 대기 중. 숭구리당당 아저씨도 다녀가셨나보다.
매장 안에도 사인지가 가득한데 똑같은 사인이 여러개 있는 걸 보면 복사해서 붙이나보다.
상차림비 테이블 당 2,000원 붙고 추가 반찬은 셀프바 이용하면 된다.
바다 시그니쳐 세트 주문. 육회+문어+소라 숙회가 먼저 나온다.
바다 장어 3마리.
바다 시그니처 세트 (51,000원)

 

사가정 시장 안에 있는 장어구이집인데 원래 초가네 장어구이 가맹점이었다가 독립한 모양이다.

방송을 여러 번 타면서 꽤 알려진 것 같은데 6시쯤 되니 만석에 웨이팅이 생기기 시작했다.

바다 시그니처 세트를 주문했는데 바닷장어 구이 3마리 + 문어숙회 + 소라숙회 + 육회 구성이다.

부모님이랑 저녁 겸 간단하게 한잔 하려고 간 건데 적당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었다.

민물장어도 있지만 가성비 좋은 바닷장어로 먹었는데 바닷장어 특성상 잔가시가 없진 않지만 크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었고 크기도 괜찮고 맛도 담백했다.

문어랑 소라 숙회도 먹을만하고 육회 좋아하시는 부모님에 의하면 육회도 괜찮았다고.

실내 포차 같은 분위기에서 가성비 좋은 장어구이와 문어, 소라숙회 등을 함께 맛보고 싶다면 가볼 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