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래드 서울 호텔 뷔페 제스트 평일 런치 후기.
평일 런치엔 랍스터 집게발이 나온다.(주말엔 꼬리 포함)
회는 참치, 농어, 연어 있고 맛도 무난하다.
바로 육류로 시작한다.
양갈비는 좀 질기고 향이 없었고 치마살 구이는 맛은 괜찮은데 소스가 별로다.(스테이크 소스가 없음)
연어구이는 토마토소스와 조합이 나쁘지 않았고 LA 갈비는 짭짤하니 먹을만하다.
대게는 안 짜고 살도 많아서 맛있는데 수분기가 없어서 좀 팍팍한 게 아쉬웠다.
커피는 주문하면 자리로 가져다주고 진하고 맛 괜찮다.
유린기는 닭냄새가 좀 나서 별로였고 유산슬은 해산물이 거의 없고 짰다.
불고기는 불향 나고 맛있는데 사람이 적어 회전이 안 돼서 그런지 식어버렸다.
구로육은 탕수육이랑 비슷한데 새콤하고 맛 괜찮다.
케이크들은 다 맛이 괜찮다.
창밖으로 여의도공원에서 운영하는 열기구 서울달이 보인다.
재밌어 보여서 찾아보니 15분 탑승에 25,000원이라고 해서 탈 마음이 사라졌다.
요즘 웬만한 호텔 뷔페들 10만 원대 중후반이 기본인데 콘래드 제스트는 자체 프로모션으로 평일 런치를 10만 원 이하로 먹을 수 있다.
물론 가격이 저렴해도 음식이 별로면 소용없지만 10만 원 언더에 양갈비, LA 갈비, 대게에 집게발뿐이지만 랍스터까지 나오는 평일 런치는 찾기 힘들고 맛도 대체로 무난해서 가성비가 좋다고 느꼈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어서 조용한 건 좋은데 그만큼 음식 회전이 잘 안 되고 매장 음악이 요상한 건 아쉬운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