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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마마치킨 독립문점

7월 초 오픈 준비 중인 모습.
드디어 오픈.
후라이드 순살 600g (22,500원)
오픈 이벤트로 받은 케이준 감자튀김.
렌치, 망고하바네로 소스.
소스들이 어딘가 부족한 맛이라 매코매요 출동시킴.

한국파파존스에서 운영하는 치킨 프랜차이즈 마마치킨의 독립문점이 오픈한다고 해서 매장 공사할 때부터 지켜보다 오픈 후 바로 사 먹어봤다.

마일드, 스파이스 선택 가능하고 광고처럼 미국 치킨스러운 시즈닝으로 파파이스 치킨과도 비슷한 맛이다.

문제는 순살이 600g이라고 하는데 가격 대비 양이 너무 적다.

둘이 먹기 모자란 양에 내가 좋아하는 닭가슴살도 별로 없고 껍질은 또 많아서 2만 원 넘게 주고 사 먹기엔 돈이 아까웠다.


후라이드 한마리 1.2kg (22,900원)
블랙 보틀 하이볼 준비.
닭가슴살이 크고 실하다.

얼마 뒤 실망했던 순살이 아닌 뼈 있는 한 마리로 다시 사 먹어봤다.

순살과 거의 같은 가격에 중량이 1.2kg으로 600g인 순살의 두 배인데 뼈가 포함된 걸 감안하더라도 순살보다 훨씬 양이 많다.

12호짜리 큰 닭을 10조각으로 잘라서 조각들이 큼지막한데 닭가슴살도 그만큼 크고 맛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뼈 치킨은 안 먹는 닭다리의 처리가 곤란한 게 문제.

레드 오션인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이 정도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모르겠고 특히 순살은 확실한 개선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