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배달로만 한번 먹었던 알로이막막에 직접 가서 먹어봤다.
매장이 별로 넓어 보이지 않지만 2층까지 사용해서 수용 인원은 꽤 되는 것 같고 인테리어를 이국적면서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았다.
국물 쌀국수부터 팟타이 등 볶음 쌀국수류, 볶음밥-덮밥류, 커리 메뉴 등 기본적인 태국 음식들부터 텃만꿍이나 쏨땀 같은 사이드 메뉴까지 고르게 갖추고 있고 특히 태국 3대 맥주인 싱하, 창, 리오에 창 생맥주까지 파는 것에서 태국 음식에 대한 주인장의 진심이 느껴졌다.
똠얌 쌀국수인 꾸웨이 띠어우 똠얌과 배달로 먹었을 때 좀 아쉬웠던 팟타이 대신 팟키마오를 주문 했다.
똠얌 쌀국수는 내용물이 충실하고 단맛, 신맛에 비해 매운맛이 좀 강하긴 하지만 진하고 맛있었다.
팟키마오는 처음 먹어봤는데 달달한 팟타이와 달리 매콤한 맛이 강하고 피시소스와 바질향이 진한 맛으로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내 입맛에 잘 맞았다.
돼지고기만 좀 더 넉넉하게 넣어주면 좋을 듯.
작년엔 좀 비싸다고 느껴졌지만 1년이 지난 지금도 가격이 그대로라 이젠 적당한 가격이라 생각되고 맛과 분위기 모두 괜찮아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언젠가 또 가게 되면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