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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애슐리 퀸즈 던던 동대문점 평일 런치

애슐리퀸즈가 있는 던던 동대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과 연결되어 있다.
애슐리퀸즈는 던던 7층에 위치.
매장이 꽤 넓다.
중식 코너
숙주 볶음, 버섯 유산슬, 치킨 스프 카레 등 중식부터 시작한다. 맛은 다들 무난.
쨈이 가장 좋아한 이탈리아식 배추구이.
매장이 커서 커피 머신이 두 군데 있다.
치킨 시즌 신메뉴들.
치킨들은 똑같은 치킨에 소스만 다른 식이라 별로고 배추 구이는 쨈이 맛있다고 해서 가져와봤는데 독특한 향이 내 입맛엔 안 맞았다.
실패한 접시. 나시고렝, 마파두부, 볶음우동 등 다 별로다.
홍합탕은 건져 먹을 게 좀 있다.
파스타는 4종류.
예전엔 로제 파스타가 맛있었는데 예전만 못하고 투움바 떡볶이가 이중엔 가장 나았다.
김치찜이라고 하는데 찜 같지도 않고 김치도 맛없다.
타코포크, 그릴드 베지터블 등.
타코포크는 돼지고기 잡내가 좀 난다.
그래도 또띠아에 한장 만들어 먹었는데 사워크림이랑 콰카몰리가 가짜인지 맛이 이상하고 별로다.
디저트 존. 딱히 맛있어 보이는 건 없다.
과일 및 주스류.
한식과 스시 코너에서 조금씩 가져와봤는데 맛은 다 별로다.
샐러드는 좀 부실하다.
와플 제조.
와플
치즈 케이크에서 치즈맛이 전혀 안 난다. 예전 빕스 치즈 케이크가 그리워지는 순간.
또우장과 요우티아오
그냥 밍밍한 콩국에 빵 찍어 먹는 건데 이걸 무슨맛으로 먹는지 모르겠다.
클램차우더는 진하고 맛있다.
배추 먹으러 왔니?

 

한때 일주일에 한 번은 갈 정도로 애슐리를 자주 갔었는데 갈수록 떨어지는 퀄리티에 실망하고 발길을 끊은 지 5~6년 된 것 같다.

그동안 코로나19와 외식 트렌드 변화로 뷔페/패밀리 레스토랑 프랜차이즈들이 줄줄이 문을 닫았지만 애슐리는 퀸즈 매장으로 리뉴얼하면서 가격을 평일 런치 19,900원으로 맞춰 가성비 뷔페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얼마나 변했는지 궁금해서 가보기로 했고 기왕이면 최근에 오픈한 매장인 던던 동대문점으로 가기로 했다.

예전부터 애슐리는 큰 매장이 많았지만 던던 동대문점도 상당히 넓었는데 신규 매장이라 쾌적했고 입구에 있는 키오스크로 직접 결제하고 입장하는 방식만 예전과 다른 모습이었다.

모르고 갔지만 애슐리 퀸즈 던던 동대문점은 신메뉴 선출시 매장이었고 의도치 않게 이날이 이전 딸기 시즌이 끝나고 신메뉴인 치킨 시즌이 시작되는 날이었다.

뷔페에서 하는 딸기 시즌을 별로 안 좋아해서 잘됐다 싶었지만 뷔페 치킨 역시 별로라 사실 어느 쪽이든 상관은 없었다.

평일 오후 1시 반쯤이었는데 매장은 한적한 편이었고 던던 동대문 전체적으로 사람이 별로 없었다.

평일 런치인데도 음식 가짓수가 상당히 많았는데 그에 비해 이용하는 사람은 적어서 음식 회전이 잘 되지 않아 컨디션 편차가 커 보였다.

같은 계열 스시 뷔페였던 수사가 없어져서인지 스시 코너가 추가된 것 정도가 새로운 모습이었지만 전체적으로 애슐리스러운 음식 구성이었고 맛도 예전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뭔가 다양하게 이것저것 많이 먹은 것 같지만 맛있었던 걸 떠올려보면 딱히 생각나는 건 없는 것까지 예전과 비슷했는데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2만 원이란 가격은 확실히 경쟁력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재방문하고 싶단 생각은 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