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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두끼 명동역점

두끼 명동역점
가격은 1인 11,900원
투움바나 마라탕 등 못 보던 소스들이 많이 생겼다.
튀김들은 예전과 비슷.
내가 좋아하던 닭가슴살 튀김도 건재하다.
소스들이 많이 바뀌어서 입맛에 맞게 조합하느라 애먹었다.
두번째 판
양이 줄어서 두 판 먹으니 배가 불렀지만 볶음밥을 안 먹으면 서운할 것 같아서 맛만 보기로 했다.
역시 안 먹었으면 후회할 뻔.

갑자기 즉석떡볶이가 먹고 싶어 졌는데 마땅히 갈만한 곳도 없는 상황에 문득 떠오른 두끼.

기록을 찾아보니 두끼에 마지막으로 간지 6년 정도 된 것 같다.

두끼는 한양대점을 많이 갔었고 눈스퀘어에 있던 명동점도 10년 전쯤 한 번 갔었는데 지금은 문 닫고 명동역 근처에 다시 오픈한 듯하다.

그렇게 오랜만에 찾아간 두끼는 안타깝게도 손님이 많지 않았는데 그 많은 명동의 외국인 관광객들은 없고 운동부로 보이는 남고생들만 잔뜩 있었다.

당연히 한창 때니 냄비까지 바꿔가며 엄청나게 먹어댐. 사장님 힘내세요..

떡볶이 소스들이 많이 바뀌었고 재료들은 예전과 비슷했지만 깻잎이 없어진 게 좀 치명적이었고 삶은 계란도 여전히 돌아오지 않았다.

어떤 소스를 넣어도 매운맛이 별로 안 나서 원하는 맛을 내기가 어려웠지만 좋아하던 기다란 밀떡과 유부, 어묵에 대파 잔뜩 넣고 끓인 떡볶이는 역시 맛있었고 볶음밥도 여전히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