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배달로만 먹던 쿠차라 광화문점에 직접 가서 먹어봤다.
평일 오후에 갔더니 한적했고 혼자 조용히 식사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배달로 늘 먹던 브리또볼을 주문했는데 배달 앱에선 밥만 고를 수 있던 것과 달리 콩이랑 소스까지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다.
과카몰리랑 사워크림, 고수까지 추가했는데 고수가 향이 전혀 안 나서 고수 추가는 안 하는 게 나을 것 같다.
까르니따스 나초도 먹었는데 고기도 생각보다 많이 들었고 나초도 바삭하니 맛있었다.
한 가지 아쉬웠던 건 기본으로 물이 제공되지 않는다.
보통 이런데 가면 탄산음료 디스펜서 싱겁고 비싸서 잘 안 사 먹는데 생수를 1,300원 받으니 그냥 탄산음료를 먹는 게 나았다.
그래도 배달로는 불가능한 조합이 가능해서 직접 가서 먹는 메리트는 확실히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