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몬스터헌터

몬스터 헌터 와일즈 올 상반기 최대 기대작 중 하나였던 몬스터 헌터 와일즈(이하 와일즈)가 지난달 출시됐다.출시 전 두 번의 오픈 베타 테스트를 거치며 최적화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정식 버전에선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제작진의 말과 달리 최적화는 별반 나아지지 않았다.특히 내가 플레이한 PS5 노말에서는 60 프레임 성능 모드에서 심각하게 낮은 해상도로 지저분한 그래픽을 감수해야 한다.최적화 기술력을 강화하든지 RE 엔진이 문제라면 엔진을 바꾸든지 차기작에선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다.이번 와일즈의 특징으로 제작진에서 가장 강조하던 것은 생태계 구축을 통한 살아 숨 쉬는 세계였다.그리고 황폐기->기상 이변->풍요기를 순환하며 그에 따른 월드의 다양한 변화가 실제로 잘 구현되었다.하지만 정작 몬스터를 사냥하며 체감되는 ..
몬스터 헌터 와일즈 오픈 베타 10월 29일 선행 플레이가 가능했던 PS5로 먼저 돌려봤다. 해상도/프레임 모드가 제공되는데 비주얼 노벨이나 턴제 게임 아니고선 60 프레임 이하로는 플레이하기 힘들어서 프레임 모드부터 확인해 봤다.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그래픽 설정 상관없이 고해상도로 출력되는 것 같았는데 퀄리티가 생각보다 좋다.전작들에 비해 세밀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지만 프리셋 중 하나를 선택해 그를 바탕으로 수정하는 형태인 건 마찬가지여서 한계는 존재한다.그래도 기본 제공되는 프리셋들의 퀄리티가 좋아서 살짝만 손 봐도 결과물은 잘 나오는 편이다.키는 조절이 불가능하지만 체형이 추가된 것도 눈에 띈다.간단한 튜토리얼을 마치고 베이스캠프에 도착하면 거지 같은 그래픽에 놀라지 않을 수 없는데 프레임 우선 모드에선 해상도가 너무 낮아서 ..
몬스터 헌터 라이즈 몬스터 헌터 라이즈(이하 라이즈) PC 버전을 70시간 정도 즐겼다. 시리즈 입문작인 몬스터 헌터 월드(이하 월드)를 워낙 재미있게 했었기에 전혀 관심 없던 스위치 구입도 고려했을 정도로 라이즈에 기대가 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충분히 즐겁게 플레이했지만 월드를 뛰어넘진 못했다고 할 수 있겠다. 출시일로 보자면 3년 뒤에 나온 라이즈가 월드의 후속작 같지만 실제로는 개발 기간도 일부 겹치고 디렉터도 다르며 결정적으로 라이즈는 스위치를 메인 플랫폼으로 만들어졌기에 월드와는 성향이 많이 다르다. 스위치판 라이즈는 플스용 월드보다 그래픽이 많이 떨어졌지만 PC 버전에선 해상도 및 텍스쳐가 향상됐기 때문에 월드와 체감상 큰 차이는 없었다.(월드도 그리 좋은 그래픽은 아니었기에..) PC 버전 기준으로는 어느 쪽..
몬스터헌터 월드 그동안 몬스터헌터 프랜차이즈는 나같은 콘솔 미보유 PC게임 유저에겐 예전부터 익히 들어 익숙하지만 직접 플레이해볼 수는 없던 그런 존재였다.물론 10년전 PC온라인으로 발매됐던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이 있긴하지만 전통적인 몬스터헌터 시리즈와는 시작부터 달랐고 본가 작품도 아니었으며 무엇보다 거지 같은 UI때문에 오히려 몬스터헌터란 게임에 안좋은 인식만 심어줬었다.그러다 올해초 몬스터헌터 월드가 발매되고 캡콤 게임 중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며 대박을 쳤고 정식 시리즈로는 처음으로 PC판이 무려 한글판으로 발매 되었으니.. 진작에 예약구매 해놓고 출시일만 기다렸다.그렇게 8월10일 새벽 1시 스팀에 출시되자마자 서버 과부하로 느려터진 다운로드 속도를 견뎌내며 게임을 시작해서 이제 100시간 정도 플레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