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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식스

반포식스 광화문점 배달 반포식스 광화문점에서 팟타이랑 나시고랭 배달 주문. 가격은 좀 비싼 편이지만 맛은 무난했는데 먹다 보니 팟타이 면이 좀 이상했다. 반포식스 다른 지점에서도 팟타이 먹어봐서 알지만 원래 넓적한 볶음쌀국수용 면이 사용되는데 얇은 쌀국수 면이랑 섞여 있었다.(정확히는 2/3 이상이 얇은 면으로 오히려 더 많았다.) 볶음쌀국수용 면이 다 떨어져서 섞은 건가?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황당했다. 반포식스 광화문점은 가맹점도 아니고 직영점인데도 이런 식으로 대충 만들다니.. 배달앱 리뷰에다 왜 팟타이에 얇은 면이 섞여있냐고 썼더니 원인에 대한 해명은 없고 그냥 미안하고 다음부터 재발하지 않도록 신경 쓰겠다는 답변이 달렸다. 하지만 시킬 곳 천지인 게 쌀국숫집인데 과연 다음이 있을지 모르겠다.
반포식스 성수점 뉴욕 스타일 아시안 푸드가 콘셉트라는데, 한마디로 현지 스타일은 아니고 '미국식 중식' 같은 퓨전 동남아 음식들을 판매한다. 요새는 이런 쪽보단 현지 스타일의 동남아 음식점들이 많고 동남아 음식에서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으로 전문화된 추세지만 고수 등 향신료에 익숙지 않은 초보자용 동남아 음식점의 수요도 꾸준히 있을 거다. 개인적으로는 2010년도 초중반에 정말 자주 갔던(최소 한 달에 한번 이상 감) 왕십리역사 포메인과 유사한 부분이 많았는데, 식기 세팅부터 전체적인 메뉴 구성, 밍밍한 쌀국수나 내가 좋아하던 닭가슴살 팟타이 맛까지 매우 비슷해서 괜히 반가웠다. 비록 진한 동남아 향취를 느낄 순 없지만 회사에서 가깝고 매장도 쾌적해서 가끔씩 먹으러 갈 것 같다.
반포식스 광화문점 배달 닭가슴살 들어간 팟타이가 먹고 싶어서 여기저기 찾아보다 반포식스에서 발견하고 주문했다.(새우 들어간 팟타이만 있는 경우가 대부분) 1.2만 원으로 가격 대비 양은 넉넉했지만 간이 내 입엔 심심했다. 해선장 소스라도 좀 보내줬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 그리고 고수 추가 옵션이 없어서 요청사항에 고수 조금만 보내달라고 썼는데 안 보내줌.. 웃긴 건 달라는 고수는 없고 팟타이에 어울리지도 않는 고추가 있었다. 더 웃긴 건 리뷰에 '고수 좀 보내달라고 했는데 고수는 없고 고추가 왔는데 혹시 잘못 보신 거냐'고 썼더니 답변에 '요청사항은 언제든지 적어주세요! 정성껏 준비하겠습니다!' 라고 달림. 황당.. 리뷰 읽지도 않고 매크로 답변 다는 건지.. 차라리 답변 달질 말던가. 기분 나빠서 다신 안 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