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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디아블로4 D-7 디아블로4(이하 디아4) 출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11년 전 그토록 기다리던 디아블로3(정확히는 경매장)에 크게 실망한 것을 시작으로 역대급 사내 성추문 사태와 디아블로 이모탈의 결정타로 나의 블리자드에 대한 신뢰도는 이미 바닥이었고 디아4 역시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특히 스탠다드 에디션이 10만 원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나왔을 때는 어이가 없었고 50% 할인하면 구입을 고려해 볼까 하는 정도였다.(결국 욕먹고 만원 내리긴 했지만) 이후 블리자드는 디아4에 올인한 듯 매우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여오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두 번의 오픈 베타를 경험했고, 결국 디아4를 예약구매했다. 그뿐 아니라 디아4 카우치 코옵을 하기 위해 플스5도 한 대 더 구입했다. 사실 베타를 해보고 디아4에 없던 기대..
디아블로 이모탈 모바일 게임은 거의 안 하기 때문에 몇 년 전 블리즈컨에서 디아블로가 모바일로 나온다고 했을 때부터 전혀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런데 출시를 코 앞에 두고 갑자기 PC 판이 출시되며 모바일과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는 깜짝 발표를 했고, 여기에 혹해버렸다. 디아블로 같은 게임을 5-6인치짜리 스마트폰을 붙잡고 할 생각은 전혀 없었지만 PC 버전이라면 해볼 만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아주 조금은 들었다. 하지만 디아블로 이모탈 PC 버전의 실체는 실망을 넘어 참혹했는데, 우선 가장 기본적인 해상도 조절이 불가능하다. 아무리 모바일 기반의 게임이고 베타 버전이라고 해도 어쨌건 PC용 클라이언트인데 해상도 옵션이 없다는 건 말이 안 되는 거다. 결국 난 48인치 4k에서 FHD 해상도로 플레이하거나 코딱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