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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역맛집

서대문역 봉평옹심이막국수 10년 정도 된 곳인데 매장 있던 건물 일대가 재건축 예정이라 얼마 전 적십자 병원 별관으로 이전해서 새로 오픈했다.적십자 병원 별관이 최근에 지어져서 매장도 깨끗하고 쾌적하다.주문하면 먼저 보리밥이 조금 나오는데 열무김치랑 무생채 넣고 비벼 먹으면 입맛 돋우는 애피타이저로 제격이다.기본인 옹심이메밀칼국수랑 하나는 옹심이로만 먹었는데 옹심이가 쫀득하니 맛있고 메밀칼국수는 평범하다.국물이 아주 진하고 간간해서 내 입엔 딱 좋게 맛있었는데 싱겁게 먹는 사람은 좀 짤 수도 있을 것 같다.날 조금 풀리면 비빔 막국수도 먹어보고 싶다.
서대문역 후라이보이 서대문역 근처 쿠시카츠 전문점으로 작년 여름 오픈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처음 가봤다.일본 선술집 감성으로 잘 꾸며놨고 진로, 참이슬 같은 한국 소주나 한국 맥주 없이 산토리 생맥, 아사히, 기린 병맥, 하이볼, 사케, 사와 등 콘셉트에 충실한 구성이다.(하이볼용 위스키가 가쿠빈이 아닌 제임슨인 건 좀 에러다.)안주도 이것저것 잡다하게 하지 않고 쿠시카츠와 어묵에 몇 가지 간단한 사이드 메뉴만 있다.처음이니 대표메뉴로 보이는 쿠시카츠 7종(돼지등심, 닭안심, 모짜렐라, 새우, 스팸, 표고, 소세지)에 단품으로 연근을 추가했다.쿠시카츠는 주문 즉시 튀겨내서 뜨겁고 바삭하지만 튀김옷도 좀 두꺼운 편이고 특별히 뛰어난 맛은 아니다.토마토 빼고 주문 가능한 모든 쿠시카츠를 먹어 본 결과 쨈은 연근, 나는 닭안심..
성민양꼬치 서대문점 오랜만에 양꼬치 먹으러 성민양꼬치 서대문점 방문.고기에 기름이 좀 많아서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서대문역 부근에선 딱히 대체할 곳이 없고 가성비가 좋다.
한옥집 서대문본점 3년 만에 한옥집 본점에서 김치찜을 먹었다. 가게가 예전의 낡고 좌식이라 불편하던 한옥에서 근처 일반 상가 건물로 이전했는데 매장 컨디션이 전보다 쾌적해졌다. 그동안 가격도 천 원 올랐는데 최근 미친 물가 상승에 비하면 이 정도는 양호한 편이다. 맛은 예전과 비슷하게 김치는 푹 익어서 입안에서 녹고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맛이다. 고기 양은 예전보다 많아진 것 같았는데 덕분에 계란말이 등을 추가하지 않아도 부족하지 않았다. 딱딱하고 친절하지 않은 손님 응대는 여전해서 다음에 또 먹고 싶으면 그냥 배달시켜 먹어도 될 것 같다.
성민양꼬치 서대문점 서대문역 근처 양꼬치집인데 평일에도 저녁 시간엔 늘 만석인 곳이다. 이날도 웨이팅이 있었지만 운 좋게 10분 정도만에 자리가 났다. 양꼬치와 양갈비살을 1인분씩 먹었는데 양갈비살은 식감이 질겅거려서 양꼬치가 더 나았다. 하지만 양꼬치도 내 기준엔 기름이 너무 많아서 느끼하고 금방 물렸다. 지삼선도 보기보다 간이 심심해서 그냥 그랬다. 배달 주문도 많은지 빈 테이블에서 양꼬치를 계속 구워서 포장하는데 이런 건 손님 받는 테이블에서 하지 말고 주방에서 하는 게 좋지 않나 싶다. 양꼬치 왕창 올려놓고 왔다 갔다 하면서 한 번씩 뒤집으며 대충 굽는 걸 옆에서 보고 있자니 적어도 여기서 양꼬치를 배달시켜 먹고 싶은 생각은 안 들었다.(내 것도 저렇게 구워서 보낼 테니..) 아무튼 난 그저 그랬는데 손님이 끊이질 ..
아웃백 서대문점 코로나 때문에 주말에도 배달만 시켜 먹는 게 지겨워서 가까운 아웃백이라도 오랜만에 나가서 먹기로 했다. 오후 2시쯤 갔는데 사람 꽉 차서 웨이팅 10분 정도 있었고 포장하러 오는 사람들도 많아서 북적북적했다. 이런 거 보면 장사 잘 되는 곳은 코로나고 뭐고 전혀 지장 없구나 싶다. 이번에도 거의 고정 메뉴인 치킨텐더 샐러드, 카카두 김치 그릴러, 오지치즈 후라이즈를 주문했는데, 오지치즈 후라이즈에 치즈가 정말 역대급으로 많았다. 직원이 실수로 치즈통을 엎은 게 아닐까 의심될 정도였는데 어쨌건 덕분에 맛있게 먹었다. 치킨텐더 샐러드는 평소대로였고, 문제는 카카두 김치 그릴러가 이상했다. 카카두 김치 그릴러는 원래 달궈진 주물팬에 나오는데 이날은 일반 용기에 나오고 기존엔 없던 루꼴라가 얹어 있었다. 주물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