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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차티드

언차티드: 잃어버린 유산 * 일부 스포일러성 스크린샷 포함 언차티드 1부터 4까지 모두 마친 지 반년 정도 지나니 마지막으로 남은 언차티드 시리즈인 잃어버린 유산을 하고 싶어 졌다. 1-4의 주인공이었던 네이선 드레이크 대신 메인 캐릭터가 클로에와 나딘으로 바뀌면서 달라진 모션부터 드레이크 형제의 만담과는 또 다른 재미를 주는 둘의 케미 등 색다른 부분들이 꽤 있다. 하지만 게임 플레이 측면에서는 기존에 하던 대로 쏘고 달리고 매달리고 벽 타고 뛰어내리고의 연속으로 특별한 점은 없다. 열차 씬과 차량 사용, 헬기와 장갑차의 등장, 밧줄에 수영에 밀 수 있는 오브젝트의 활용 등 오히려 기존 언차티드 시리즈의 요소들을 모두 집약해놓은 느낌이다. 애초에 스토리 DLC로 시작했다 볼륨이 커지며 스탠드얼론으로 전환된 만큼 플레이타임은 부..
언차티드 4: 해적왕과 최후의 보물 * 약간의 스포일러 포함 언차티드 1~3에 이어 드디어 대망의 언차티드 4(이하 언차4)를 플레이했다. 시작하자마자 바로 느낄 수 있는건 엄청나게 발전한 그래픽으로, PS3 기반의 리마스터인 전작들과는 급이 다른 퀄리티를 보여준다. 당연하지만 캐릭터들은 전부 새로 모델링했는데 모션이 매우 좋고 표정 묘사도 뛰어나다. 주인공 네이트는 더 능청스러워졌고 설리반의 주름은 훨씬 디테일해졌으며 특히 엘레나는 1~3에서의 애매한 얼굴에서 확실한 미인으로 환골탈태했다.(이제야 네이트의 선택이 이해가 감..) 화려한 그래픽에 정교함을 더해주는 물리효과도 상당해서 현재 기준으론 많이 떨어지는 PS4 스펙으로 어떻게 이 정도의 연산을 처리해냈는지 신기할 정도다. 여러 가지 디테일한 요소에서도 감탄하게 되는데, 한 예로 얇..
언차티드 3: 황금사막의 아틀란티스(리마스터드) 언차티드 2(이하 언차2)를 끝낸 지 한 달여 만에 언차티드 3(이하 언차3)도 엔딩을 봤다. 플레이타임은 노말 난이도로 약 8시간 반 정도 걸렸는데 언차2때보다 2시간가량 짧은 시간이다. (노말 기준)언차2보다 전투가 훨씬 어려운데 특히 몇몇 구간은 10번 이상 재시작할 정도로 어려웠다. 많은 사람들이 언차2에 비해 언차3의 재미나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평가하는데 직접 해보니 언차2에서 이미 너무 많은걸 보여줬고, 언차3에서 그 이상을 보여주진 못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픽은 리마스터판에서 텍스쳐나 광원 등이 보정된 것도 고려해야겠지만 이미 언차2에서 플스3 그래픽의 한계에 도달했는지 언차3와 거의 차이가 없다. 전체적인 스토리 진행이 쓸데없이 장황하기만 하고 별로 흥미롭지 않은 것이 아쉽지만..
언차티드 2: 황금도와 사라진 함대(리마스터드) 언차티드1(이하 언차1)을 마치고 곧바로 언차티드2(이하 언차2)를 시작해 엔딩을 봤다. 플레이타임은 10시간 20분으로 언차1보다 약 3시간 더 걸렸다. 2009년 압도적인 득표수로 최다 GOTY를 차지한 작품답게 전체적으로 훌륭했고 언차1에 비해 엄청난 발전을 느낄 수 있었다. 언차1과 언차2 사이의 2년 동안 대체 너티독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궁금할 정도. 캐릭터의 모델링이나 텍스처는 눈에 띄게 향상되지 않았지만 게임의 배경이 되는 월드 디자인의 스케일과 디테일이 언차1과는 비교하기 힘들 만큼 좋아졌다. 정글부터 도시, 설산, 유적지등 다채로운 맵 구성과 오브젝트 하나하나 공들여 배치한 것이 느껴진다. 하지만 무엇보다 언차1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한 것은 연출인데, 말 그대로 '영화 같은 연출'을 ..
언차티드: 엘도라도의 보물(리마스터드) 플스 구입하기 이전부터 '라스트 오브 어스'와 함께 너무 많이 들어서 익숙한 그 이름 '언차티드'. 일찌감치 사놨던 1,2,3 리마스터링 합본인 네이선 드레이크 컬렉션으로 드디어 언차티드1(이하 언차1)을 플레이했다. 사실 여러 게임 커뮤니티에서 언차1은 지금 하기엔 너무 후져서 스토리 요약만 보고 2부터 하라는 얘기를 많이 봤다. 하지만 기껏 돈 주고 산 건데 한번 돌려는 봐야겠다는 생각에 시작했는데 웬걸, 생각보다 때깔이 훨씬 괜찮았다. 물론 플스4로 리마스터링 된 것도 고려를 해야겠지만 원판이 바이오쇼크, 모던 워페어1, 어쌔신 크리드1 등이 나왔던 2007년 작이란 걸 생각하면 충분히 봐줄 만한 퀄리티다. 물론 라스트 오브 어스 때도 느꼈던 길 찾기와 전투의 반복되는 패턴은 언차1에도 고스란히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