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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고기

신토불이 장안점 작년 엄마 칠순 생일에 밥 먹으러 갔던 신토불이 장안점.12시 반에 룸으로 예약하고 갔는데 주차장에 빈자리가 없었다.주차 안내 하는 사람도 없고 어찌해야 할지 몰라서 들어가서 물어보니 주차장이 자기네 전용이 아니고 건물 공용으로 쓰는 거라 알아서 해결하란다.예약 시간은 됐는데 주차 자리는 없고 가게에선 나 몰라라 하고.. 황당했지만 좋은 날이니 참고 일단들 들여보내고 빠지는 차 없는지 눈치 작전 끝에 자리 찾아서 겨우 주차할 수 있었다.홀도 작지 않고 룸도 10개 넘게 있는데 손님이 꽉 차있는 걸 보니 장사는 잘 되는 듯했다.메뉴는 단품 없이 생오리, 훈제오리, 양념주물럭 3종에 샐러드랑 죽, 냉면 등이 포함된 세트 메뉴만 있다.문제는 이때가 8월 중순으로 한참 더울 때였는데 룸에 있는 창문도 안 열리고..
중곡동 미가유황오리 중곡동에서 유명하고 오래된 오리고깃집으로 나도 이쪽 사는 지인한테 추천받아서 가게 됐다.오래된 가게인만큼 매장은 좀 낡은 분위기지만 지저분하진 않다.메뉴는 오리주물럭, 양념주물럭, 훈제오리 세 가지인데 오리주물럭, 양념주물럭 반마리씩 나오는 모둠주물럭으로 일단 먹어보고 둘 중 더 맛있는 거로 한 마리 더 먹을 생각이었다.근데 막상 먹어보니 오리주물럭이랑 양념주물럭 둘 다 맛있어서 결국 모둠주물럭(62,000원)으로 하나 더 먹게 됐다.머리 굴리다 오리주물럭(58,000원), 양념주물럭(62,000원) 한 마리씩 시키는 것보다 4천 원 더 비싸게 먹은 셈.오리주물럭은 잡내 없이 담백하고 양념주물럭도 너무 달거나 맵지 않아서 누구나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다.무엇보다 반 마리가 맞나 싶을 정도로 양이..
면목동 짚화오리삼겹 숙성 후 짚으로 초벌구이한 오리고기와 삼겹살을 주메뉴로 파는 고깃집이다.평범한 동네 식당 분위기지만 매장이 깨끗하고 넓은 편이어서 먹는데 불편함은 없다.가스불판에 김치, 콩나물 등을 올려 같이 구워 먹는 방식인데 짚으로 초벌 해서 훈연된 맛과 향을 더한 게 이 집의 특징이다.개인적으로 고기구이는 가스불판보다 숯+그릴을 선호하지만 기름 많은 오리, 삼겹살이라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오리고기는 무난했고 삼겹살은 요즘 워낙 상향평준화 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좀 아쉬웠지만 오리랑 삼겹살을 함께 먹을 수 있고 짚불로 초벌 되어 나오기 때문에 훈연된 고기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마음에 들어 할 만한 곳이다.
고기리 돌담집 용인 고기리에 있는 백숙 전문점이다. 일단 고기 나오기 전에 먹으려고 파전부터 한 장 달라고 했는데 밀가루 많고 두꺼워서 별로 맛은 없고 배만 부르더라. 오리고기를 구이로는 잘 먹는 편이지만 오리백숙이나 탕은 별로 안 좋아해서 토종닭백숙으로 주문하려고 했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오리 먹다 닭 먹으면 맛없다고 무조건 오리로 먹으라 그래서 오리로스에 오리백숙으로 시켰다. 오리로스는 무난했고 오리 백숙은 역시나 살들이 산산조각 나서 먹기에 별로였지만 국물은 괜찮았다. 원래는 여기 능이 오리백숙이 맛있다고 해서 능이로 주문하려고 했던 건데, 주문을 잘못해서 한방 오리백숙으로 먹게 된 게 아쉽다.
저녁식사 평범한 저녁 가정식.
성수동 일루오리 성수역 근처의 오리고기 전문점이다.생오리와 양념오리를 먹었는데 양념오리는 양념맛이 달아서 별로.생오리도 그냥 평범한편이었지만 훈제오리만 먹다 오랜만에 생오리 구이를 배부르게 먹어서 만족스러웠다.
원조강동유황오리주물럭 오리고기를 그리 좋아하지 않음에도 또 오리고기를 먹으러갔다. 이유는 아버지생신. 아버지가 고기류중 유일하게 좋아하시는게 오리고기이기때문에.. 나름 암사,천호지역에선 유명한집으로 대로변이 아님에도 장사가 잘되는곳이다. 훈제나 숯불도 아닌 그냥 가스불 구이지만 3만원초반이란 가격에비해 양이 꽤많이 된다. 맛은 좋게 말하면 담백하고 나쁘게 말하면 밋밋한 맛이다. 그럼 찍어먹는 소스라도 좀 특별해야하는데 소스는 그냥 와사비간장소스. 그리고 훈제가 아닌 로스다보니 확실히 기름이 엄청나게 나온다. 뭐 오리기름은 나쁘지않다고는 하지만 고기기름자체를 싫어하다보니. 그럭저럭 다 먹고나서 조금 느끼한것같아 추가로 양념을 시켰다. 이집에 몇번 와봤지만 양념을 먹는건 처음이었다. 그동안 양념을 먹는 테이블을 본적이 없기때문에..
옛골토성 원래 캠핑을 계획했으나 차라리 그돈으로 고기나 먹자로 변경되어 옛골토성 왕십리점으로.. 지나다니면서 보면 항상 손님이 많고 참나무 훈제향기가 너무 좋아서 벼르고 있던곳이었다. 나도 그렇고 같이간 쨈과 친구들도 그렇고 오리고기를 썩 좋아하는것 같지는 않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왜 갔을까 하는 의문이 남는다. 아마도 오리고기가 소나 돼지고기보다는 건강에 좋다는 막연한 믿음과 참나무향기에 혹해서 간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문제는 밖에서 훈제하는 냄새는 끝내주는데.. 정작 고기에선 훈제향이 별로 나질 않았다는거다. 그리고 그동안 먹었던 훈제오리들보다 유독 껍데기가 많았는데 껍데기를 안먹는 관계로다가 생각보다 참 먹을게 없었다. 그래서 오리 다 먹고 추가로 소갈비살을 시켰는데 이것도 숯향은 거의 안나고 양도 적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