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호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평 서호식당 가평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여기서 메기 매운탕을 꼭 드셔야겠다는 분이 계셔서 찾아간 서호식당. 식당 안에서 청평호가 바로 내다보였는데, 경치가 시원한 것이 뷰는 참 좋았다. 메기 매운탕은 기본 2인분에 3만 원이었고 아침으로 펜션에서 라면 먹고 나온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인원수보다 적게 5인분에 밥 몇 그릇을 주문했다. 근데 또 막상 나오니 다들 배 별로 안 고프다고 하더니 잘들 먹더라. 매운탕은 비린내나 흙냄새 같은거 전혀 없었고 양도 적지 않게 나왔지만 국물이 내 입엔 별로 맛있지 않았다. 난 고춧가루 더 팍팍 넣고 얼큰 칼칼하게 끓인 매운탕을 좋아하는데, 여기 매운탕은 색깔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하나도 안 맵고 구수한 맛이다. 매운탕보다는 추어탕과 비슷한 맛이랄까. 내 돈 주곤 안 사 먹을 맛..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