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코울슬로

미스터피자 멕시칸 하바네로 피자 세트 먼저 이 제품이 특이한 건 피자 단품은 존재하지 않고 오로지 세트로만 판매하는 메뉴라는 거다. 스파이시 치킨, 그릴 비프, 할라피뇨, 나쵸칩, 사워크림 등 멕시칸풍 피자에 별도의 하바네로 마요소스와 코울슬로가 추가된 구성으로 담백하면서도 매콤한 맛의 조화가 꽤 괜찮다. 문제는 세트에 포함된 하바네로 마요소스가 피자 다 먹고도 반통 이상 남는다는 거다.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른 음식 먹을 때 써먹을 수도 있겠지만 그전에 멕시칸 하바네로 피자를 또 시켜 먹게 된다면?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하바네로 마요소스가 또 하나 쌓이게 되는 거다. 그냥 피자 한판 먹을 정도 분량의 소스를 담아서 팔고 단가를 좀 낮춰도 됐을 텐데 굳이 왜 이런 판매 방식을 택했는지 나로선 잘 이해가 안 간다.
버거보이 성수낙낙점 배달 버거보이를 처음 시켜봤는데 포장봉투부터 버거 용기까지 다운타우너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난 어니언 싱글 버거를 먹었는데 패티+치즈+다진 양파에 소스가 전부로 심플함을 넘어 허전함이 느껴지는 구성이다. 버거 번이 부드럽고 패티도 괜찮고 다진 양파와 소스의 조화도 좋았다. 하지만 양이 너무 적어서 버거 하나로는 배가 안 차는 게 문제였다.(빅보이 버거 먹은 분도 양이 부족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