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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PS5) 영입 몇 차례의 사전 예약 실패 끝에 2020년 마지막 사전 구매에 성공해서 크리스마스 이틀 전에 받아볼 수 있었다. 일단 외형부터 보자면 디자인은 개인 취향의 영역이지만 내 기준에는 정말 못생기고 마음에 안 드는데, 20년 전쯤 상상하던 미래지향적 디자인에 어울릴법한 곡선형 디자인에 한물간 가전제품 같은 블랙 하이그로시 처리, 디스크 버전 한정이지만 비대칭으로 불룩 튀어나온 디스크 트레이 등 정말 총체적 난국이다.(옷깃을 세운 듯한 양 측면 커버는 애교로 봐준다) 제품의 마감도 싼 티 나는 번들 스탠드나 엉성해 보이는 전면 USB 포트 처리 등 60만 원이 넘는 가격에 비하면 떨어지는 편이다. 출시 전부터 그렇게 자랑하던 초고속 SSD는 원가 때문에 825GB(실용량은 667GB)라는 괴상한 용량으로 나온 ..
차세대 콘솔과 모니터에 바람 24인치 FHD 모니터를 듀얼로 쓰고 있는데, 작년 말부터 슬슬 모니터를 바꾸고 싶어 졌다. 하지만 몇 달이 지난 지금까지 모니터를 사지 못하고 있는데,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원하는 스펙의 모니터가 없다. 그렇다고 내가 원하는 스펙이 대단하거나 특이한 것도 아니다. 오히려 꽤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스펙일 거라 생각하는데, 대략 다음과 같다. 32인치 QHD(2560x1440) 해상도, 16:9 비율 IPS + 평면 패널 144Hz 주사율 이 조건을 만족하는 모니터가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나마 가장 근접한 것이 LG의 베스트셀러 게이밍 모니터인 32GK850F인데 딱 한 가지, 패널이 VA다. 사실 VA패널임을 감수하고 결제까지 했으나, 물량이 달려 배송이 한 달 넘게 지연된다고 해서 결국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