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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류카즈마

용과 같이 8 시리즈 최신작인 용과 같이 8(이하 용8)을 플레이 타임 115시간 만에 마쳤다.지금까지 플레이한 용과 같이 시리즈 중 플레이 타임이 가장 길었는데 그만큼 콘텐츠 분량이 방대하다.그래픽은 용과 같이 7(이하 용7)에서 좀 더 다듬어진 정도지만 시리즈 최초로 일본을 벗어난 하와이가 주무대로 등장하면서 색다르고 신선한 분위기를 준다.(물론 전작의 이진쵸와 카무로쵸도 등장)게임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투는 용7의 틀을 유지하면서 전투 중 이동, 연계 공격 등의 추가로 더 편하고 재미있게 개선되었다.하지만 레벨업 및 파밍을 위한 던전에 불필요한 문들을 만들어 놓거나 유대 드라마 진행 시 맵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게 만드는 등 의도적으로 플레이 타임을 늘리기 위한 장치들은 답답하고 지루하게 만든다.(이런 거 없어도 ..
용과 같이 유신! 극 용과 같이 유신!을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지만 너무 오래된 게임인 데다 한글화도 안 돼서 포기했었는데 용과 같이 유신! 극(이하 유신극)으로 리메이크되는 바람에 이제야 해보게 되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유신극은 여러모로 기대에 못 미쳤는데 극이나 극 2와 같은 완벽한 리메이크가 아니라 오리지널 유신에서 렌더링 엔진만 언리얼로 바꾼 수준으로 리메이크보단 그래픽 리마스터에 가깝기 때문이다.그 때문에 텍스쳐나 광원 등의 때깔은 다소 좋아졌지만 모션이나 컷신 연출 등이 모두 원작과 동일하고 낡은 UI나 불편한 조작감과 카메라 워크, 떨어지는 편의성 등의 시스템은 전부 그대로 남아있다.게임 시스템은 체감상 용과 같이 5 정도의 느낌인데 도저히 2020년대 출시된 게임이라고 볼 수 없는 수준이다.잦은 잔로딩과 스킵이 ..
용과 같이 7 외전: 이름을 지운 자 *스포일러성  스크린샷 포함 용과 같이 8을 하기 전에 7 외전과 유신! 극을 먼저 할 생각이었고 지난달 7 외전부터 마쳤다.외전이라 볼륨이 작다고 알고 있었지만 아카메 네트워크와 투기장을 거의 다 클리어하고 포켓 서킷도 조금 진행하면서 엔딩까지 약 26시간이 걸렸으니 생각보단 오래 붙잡고 있었다.용과 같이 7에서 갑자기 등장하는 키류의 당시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지만 스케일도 작고 그다지 흥미롭진 않다.스토리 자체보다는 용과 같이 7으로 시리즈를 처음 접한 유저들에게 키류 카즈마란 인물에 대해 좀 더 알려주고 기존 팬들에겐 키류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주는 일종의 팬 서비스와 같은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 같다고 느꼈다.특히 엔딩은 기존 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는데, 특히 가장 평가가 나쁜 용과 같이 3를 플..
용과 같이 6: 생명의 시 드디어 키류 카즈마의 마지막 이야기인 용과 같이 6 생명의 시(이하 용6)를 마쳤다.플레이 타임은 약 34시간. 용6은 명확한 이유도 공개하지 않은 채 국내 발매가 갑작스럽게 취소되어 팬들을 열받게 한 작품으로, 대체로 일본 우익 요소가 포함된 콘텐츠 때문인 것으로 추측만 할 뿐이다.덕분에 용과 같이 넘버링 타이틀 중 유일하게 한글로 즐길 수 없는 타이틀이 되었으나 작년 스팀에 전격 출시됨에 따라 유저 한글 패치가 제작되었고, 그 결과 한글 자막으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다.한글 패치의 퀄리티도 공식 한글화 된 작품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이 자리를 빌려 용6의 한글 패치를 제작해 준 분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용6은 새로운 드래곤 엔진이 처음 적용된 작품으로 같은 엔진을 사용한 최근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