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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컴

킹덤 컴: 딜리버런스 2 오랜 기다림 끝에 지난 2월 킹덤 컴: 딜리버런스 2(이하 킹덤컴2)가 발매됐다.발매 첫날부터 플레이를 시작해 중간에 몬스터 헌터 와일즈로 잠시 샜다가 다시 돌아와 157시간 만에 엔딩을 보고 5시간을 더 했다. 킹덤컴2는 제작비 등의 문제로 보헤미아 변두리에 머물며 이야기를 제대로 전개하지 못하고 끝내버린 전작과 달리 이야기의 스케일이 훨씬 크고 활동 무대도 그만큼 넓어졌다.특히 대도시인 쿠텐버그는 규모나 디테일 면에서 중세/판타지 게임물 중 최상의 수준이라고 생각한다.전작에서 너무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던 전투는 한결 쉽고 간결해짐과 동시에 무기 종류를 늘려 단조로워지는 것을 막았고 그래픽, 사운드, 모션, 연출 등 모든 면에서 전작의 틀을 유지하면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다.토너먼트 진행 불가 등 ..
킹덤 컴: 딜리버런스 액션 롤플레잉의 탈을 쓴 본격 중세 체험 시뮬레이션 게임 킹덤 컴: 딜리버런스(이하 킹덤컴)를 90여 시간만에 마쳤다.일반적으로 '중세'를 소재로 한 게임들은 실제 중세시대보다는 중세를 모티브로 가상의 세계관을 구축하고 각종 마법과 몬스터들이 가미된 '판타지'인 경우가 많다.하지만 킹덤컴은 마법이나 몬스터는 단 1도 등장하지 않는 리얼 중세를 표방하며 게임의 무대 역시 실제 보헤미아 왕국(현재 체코)이고 등장인물의 상당수가 실존 인물일 정도로 현실적인 역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게임의 배경이 되는 15세기 초 중세의 생활양식부터 문화, 사회, 정치양상, 주요 직업군 등의 방대한 정보를 게임 내 사전 형태로 제공하며 의상과 갑옷, 건축물들의 구조 하나하나까지 철저한 고증을 통해 구현해 놓았다.그렇지만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