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amma ray

Gamma Ray - Land of the Free (1995) 가장 많은 사람들이 감마레이 최고의 작품으로 뽑는 앨범이다. 하지만 난 여기에 동의할 수가 없는데 보컬이었던 랄프의 탈퇴때문이다. 랄프가 빠지고 카이한센이 노래까지 부르고 있는데.. 정말 좌절이다. 물론 카이의 목소리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난 아무리봐도 랄프의 보컬이 훨씬 좋았던것같다. 곡들은 나무랄데없이 훌륭하지만 랄프의 보컬이없는 감마레이의 음악은 정말이지 뭔가 빠져버린듯한 허전함을 넘어서 허무함까지 느껴지게 만든다. 난 랄프가 탈퇴한 이 앨범이후로 감마레이의 음반을 듣지않게 됐다. 랄프의 보컬만 있었다면 별다섯개짜리가 됐을 앨범.
Gamma Ray - Insanity & Genius (1993) 헬로윈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던 데뷔앨범과 뭔가 어색했던 2집에 이어 발표된 3집. 개인적으로 감마레이의 앨범중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기도한데 이 앨범에서부터 감마레이만의 색깔을 찾고 안정권에 접어든 모습을 보여준다. 처음부터 예사롭지않던 랄프의 보컬은 절정에 달해있고 멜로디감각과 속도, 파워까지 빠지는게 없는 앨범이다. No Return 같은곡이 좋은예. 이 앨범에서 가장 인상적인곡은 Heal Me인데 드라마틱한 전개를 보여주는 대곡이고 프로그레시브적인 모습도 엿보여 이후 감마레이가 지향하는 음악적 방향을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다.
Gamma Ray - Heading for Tomorrow (1990) 카이한센이 탈퇴 해버린 헬로윈은 음악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었고 이 변화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좋지 않았다.(핑크버블, 카멜레온같은 키퍼이후 앨범들도 좋아하고 명반이라 평하는 사람들도 있긴하다) 헬로윈의 변화가 긍정적이던 부정적이던간에 키퍼앨범에서 맛본 멜로딕 스피드 메탈을 계속 즐기고싶어하던 사람들에게는 감마레이가 유일한 대안이었다. 이 앨범에서 카이한센은 키퍼앨범의 연장선상에 있는듯한 음악으로 감마레이로 옮겨탄 많은팬들을 충족시켜주었고 보너스로 랄프 쉬퍼스라는 키스케에 못지않은 대박 보컬리스트를 세상에 알린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앨범이다. 헬로윈보다 더 헬로윈다운 음악이란 평가를 받기도했지만 이말이 과연 감마레이에게 칭찬이었는지는 모르겠다. 자기색깔을 갖추지 못했다는 얘기도 되니까말이다. 어쨌건 그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