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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짬뽕

동경야시장 한양대점 왕십리 뜨기 전 동경 야시장 마지막 방문. 싸고 푸짐하고 맛도 그럭저럭 먹을만한 곳이라 2차로 가끔씩 가던 곳이다. 여기가 좋았던 건 대학가 특성상 음식 조리도 거의 초짜인 알바들이 하는 곳이 많은데, 여긴 딱 봐도 베테랑으로 보이는 아주머니(사장님인지 주방 이모님인지 모르겠다)가 예전부터 주방을 맡고 계신다. 때문에 이런 레시피 관리 철저하지 않고 지점마다 맛 편차가 큰 프랜차이즈에선 음식 퀄리티에 큰 차이가 난다. 어쨌거나 마지막이니 안 먹어본 걸 먹어보려고 동경 야시장에서 가장 비싼 9,900원짜리 메뉴 중 나가사키 짬뽕을 시켜봤는데 역시나 푸짐하고 또 빠르게 나온다.(손님 많아도 뚝딱 나온다) 조미료 맛이 노골적으로 나지만 일단 간이 짭짤하게 맞으니 술 한잔 들어간 상태에선 꽤 맛있게 느껴진다. ..
한양대 간지츠 불과 한달여전만해도 청담이상이었던 곳인데 어느날인가부터 뚝딱뚝딱 공사를 하더니 간지츠로 간판이 바뀌었다.아무래도 장사가 잘 되니 돈들어가는 청담이상 브랜드가 더이상 필요없다고 판단해 프랜차이즈 계약을 종료한게 아닐까 짐작되지만 뭐 정확한 사정은 알 수 없다.뭐 손님 입장에선 청담이상이던 간지츠던 별로 중요하진 않지만 간지츠란 이름은 좀 구린듯.간판 및 상호만 바뀌었지 내부 인테리어나 메뉴는 청담이상때랑 똑같았다. 그리고 틀어놓는 음악까지.갈때마다 느낀거지만 기껏 고급스럽게 인테리어 일본 분위기나게 잘 꾸며놓고 노래는 왜 호프집에서나 틀어놓는 걸그룹, 최신가요를 쓰는건지 이해가 안간다. 매장 음악도 브랜딩에 포함되는것이란걸 모르는 모양.음악 듣기 싫고 시끄러워서 룸으로 자리를 잡고 사케랑 이미 한번씩 먹어..
성수동 야타이 성수역 1번 출구 바로앞에 위치한 이자카야.매장 분위기는 그냥 평범한편으로 요즘 워낙 잘 꾸며놓은 이자카야가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특색은 없다.꼬치 전문이라고해서 꼬치 10종+나가사키 짬뽕 구성의 모듬 꼬치 세트를 주문.나가사키 짬뽕은 세트라 그런지 몰라도 해물이 푸짐하진 않은데 국물맛은 괜찮은편이고 꼬치는 맛도 괜찮았지만 미니 화로에 올려나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