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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짜

벱 성수연방점 그동안 벱 성수연방점을 두 번 더 다녀왔다.(하나로 포스팅) 처음 갔을 때는 가오픈 상태였는지 이제 간판도 달리고 메뉴 구성에도 대폭 변동이 있었다. 우선 소고기 쌀국수 단일 메뉴였던 기본 쌀국수가 양지 쌀국수와 차돌박이 쌀국수로 세분화되었고, 해산물 쌀국수와 파인애플 볶음밥 등 다수의 메뉴가 추가됐다. 껌땀의 경우 가격이 8,500원에서 10,000원으로 크게 올랐으나 그만큼 양이 많아졌다.(양이 적다는 피드백이 있었던 모양) 난 매운차돌박이 쌀국수랑 해산물 쌀국수를 먹었는데 기본 쌀국수와 달리 매운 쌀국수는 고기가 내가 안 좋아하는 차돌박이로 고정된 게 좀 아쉬웠지만 얼큰하고 개운한 국물 맛이 괜찮았다. 해산물 쌀국수도 기본 쌀국수에 건더기만 소고기 대신 해물 넣은 게 아닌 육수부터 해물향이 우러나서..
성수동 베트남 쌀롱 개인적으로 성수동 밥집 가성비 탑3로 꼽는 베트남 쌀롱. 하지만 이건 기본 쌀국수들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팟타이나 볶음밥 등은 겉으로 보기에도 영 부실하고 맛도 별로다. 이날은 처음으로 MJ님이 분짜를 주문했는데.. 그 초라하다 못해 허접한 비주얼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가격이 두배 차이나는 에머이 분짜와 비교하는 건 너무한걸 수도 있지만, 쌀국수의 경우 만원짜리들과 비교해도 그다지 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분짜는.. 분짜는 도저히 답이 없었다. MJ님의 숙연한 표정을 보며 이날 베트남 쌀롱 가자고한 것을 깊이 반성했다.
에머이 성수점 오랜만에 회사 동료들과 점심먹으러 다녀옴.여긴 사람 많은것에 비해 음식이 빨리나와서 좋다. 물론 맛도 좋고.
에머이 성수점 에머이 성수점을 두번째 갔는데 전에 갔을땐 없던 퍼그 한마리가 매장앞에 묶여 있었다.이름은 별이이고 이갈이중이라 깨무니 조심하라고 쓰여있음.5분정도 놀아주다 들어가서 쌀국수, 분짜, 롤만두를 주문했는데 거의 주문과 동시에 음식이 나와서 당황.물론 빨리 나오면 좋긴하지만 너무 빨리 나와도 미리 조리해놓는 것 같아서 좀 그렇다.예상대로 롤만두는 미리 튀겨놓은듯 바삭하지 않았고 분짜 토핑들도 미리 구워놨던걸 살짝 데워 나온 듯. 쌀국수는 여전히 맛있었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분짜와 롤만두는 약간 실망스러웠다.
명동 에머이 명동점에서 분짜는 처음 먹어봤는데 성수점 분짜에 비해 면 양이 확연히 적었다.롤만두도 하나 추가해서 싹싹 긁어 먹었는데 좀 모자랐음.
에머이 성수점 사무실 이삿날 에머이에서 점심 식사.역시 쌀국수, 분짜 다 맛있었다.베트남 보드카라는 넴머이도 한병 시켜서 처음 먹어봤는데 희한하게 술에서 누룽지맛이 난다.마치 보드카에다 누룽지 사탕을 몇개 넣어 녹인듯한 맛으로.. 그냥 보드카를 먹지 굳이 이걸 먹을 이유는 없는 듯 하다.그래도 도수가 일반적인 보드카와 같은 40도라 두잔 마시니 술이 오름.사무실에서 가까워서 앞으로 쌀국수 먹고싶을때 가끔 가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