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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프

사무실 점심 회식 4월 점심 회식은 배달시켜서 사무실에서 먹기로 결정. 공정한 투표를 통해 선정된 메뉴와 할당된 금액에따라 각각 배달 주문 또는 포장해왔다. 4위 이마트, 3위 푸울파티, 2위 일일향 그리고 1위가 샤이바나였는데.. 전날까지도 멀쩡하던 샤이바나 건대점이 점심 회식 당일날 배달 어플에서 갑자기 자취를 감추고 전화도 안받는 비상사태 발생. 할 수 없이 대안을 찾다 선택한곳이 고져스키친이었다. 덕분에 고져스키친 음식을 참 오랜만에 먹게 됐는데 목살 필라프는 여전히 맛있었다. 배달해먹으니 아무래도 가성비는 별로라고 생각되지만 편하게 앉아서 이것저것 먹고 느긋하게 쉬는것도 나쁘지 않았다.
고저스 키친 언제나처럼 뭘 먹을까 고민하다 오랜만에 고저스 키친을 갔다.전에 먹어봤던 치킨 필라프와 안먹어본 해물 아라비아타를 주문.먼저 치킨 필라프가 예전에 그 맛이 안나더라.마늘향 나는 하얀 소스가 문제인가해서 소스 더 달라고해서 더 뿌려 먹어봐도 마찬가지.일단 간이 전보다 싱겁고 밥도 고슬고슬하질 않고 좀 질었다.양은 여전히 어마무시하지만 전처럼 맛있지가 않아서 실망.다음은 해물 아라비아타.필라프 먹으면 느끼할꺼같아서 크림소스로 하려다 아라비아타로 선택한건데 일단 생각보다 매콤하다.근데 매콤한거까진 좋은데 소스는 별로 맛있지 않았다. 깔끔하기보다는 좀 텁텁한 그런 맛임.그리고 결정적으로 오징어가 몸통은 하나도 없고 전부 지느러미로만 넣어 놨더라.난 오징어 지느러미 안먹는다. 결국 다 먹고나니 오징어 지느러미만 ..
고저스키친 처음엔 서가앤쿡 짭 정도의 이미지였는데 이젠 왕십리에서 제법 유명해진 고저스키친.왕십리, 한양대 근처에 보면 죄다 술집이나 싸구려 고깃집 아니면 곱창집 같은거만 있어서 더 희소가치가 생기지 않았나싶다.하여간 익히 알려진대로 일단 양으로 기선제압. 파스타나 샐러드류는 그냥 좀 많네.. 싶은 정도지만 필라프는 진짜 후덜덜하게 많다. 사진상으론 그리 많아보이지 않는데 실제로보면 좌우로 펴놓은게 아니라 위로 밥을 쌓아놓은 형태라 엄청 많음.그리고 필라프가 참 맛있다. 진짜 어디 볶음밥이라고 하기도 뭐한 볶다만걸 파는 집들도 많은데 제대로 달달 볶아 나오고 간도 짭짜름한게 내 입맛에 맞는다. 무엇보다 핵심은 마늘향인데 위에 뿌려있는 소스가 원인으로 보이는데 마늘향이 아주 강하게 나는게 굿이다.간이 세고 마늘향 좋..